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이번 칼럼은 2020년 2차 경찰공무원 합격수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경독사 재원생들의 합격수기를 올려드립니다. 각자 공부하는 시기와 방법은 다릅니다. 한 가지 원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수험생만이 경찰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경독사 재원생분들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2021년 1차대비 남은 수험기간을 최선 다해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경찰시험 20년 2차 인천청에 합격한 박상혁입니다.

다른 분들의 합격수기를 보며 합격수기를 제가 꼭 써야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이렇게 쓰게 되어 너무 영광이고 경독사 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약 7개월 혼자 공부하다가 7개월쯤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할 때 패턴을 다잡고자 경독사에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 경독사에 들어오게 된 것은 4기(2019.01~)로 들어갔다가 시험 떨어지고 여기저기 방황하며 공부하다 다시 7기로(2020.06~) 들어와 시험을 보고 합격하였습니다. 공부는 한 2년 반 정도 했고, 공부를 하면서 학원 원장님 이하 많은 분들께서 같이 도와주셨기 때문에 이런 합격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필기 (한국사 80/영어 50/형법 70/형소법 80/경찰학 75)

일단 학원 분위기 자체가 공부하는 분위기라 너무 좋았고, 휴대폰을 강제를 걷어서 휴대폰에 시간을 뺏기는 일이 없어 너무 좋았습니다.

필기 관련 과목별 구체적인 공부 방법은 다른 분들 합격수기에 많이 작성되어 있어서 참고하시고 저는 공부방법을 참고하시되 그 안에 자신의 공부방법을 따로 만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다르고 공부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공부법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학원은 매일 기출문제를 풀면서 거기서 나오는 제가 틀리는 부분과 취약점을 파악하여 그 부분을 다시 공부하고 오답노트까지 만들어서 복습에 최적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기출만 알아도 80점은 먹고 들어간다’ 라는 말이 있는데 매우 공감합니다. 최근 문제들이 기출로 안된다 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모든 공시의 가장 기본은 기출입니다. 기출을 토대로 변형의 문제가 나오고 기출을 토대로 출제의 경향을 분석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과거와 같이 기출 그대로 나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근본과 뿌리는 기출에서 도출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기출만큼 좋은 문제집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독사에서 이런 기출을 계속적으로 몇 번이고 1일 40문제 모의고사, 주말 3법 모의고사, 하프모의고사 등으로 돌리면서 내가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고 계속 매워나가는 방식으로 공부 하였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복합적인 문제들(동형)도 같이 풀어보고, 공부하는 식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제가 작성한 오답노트를 다시 한 번 쓱 보는 식으로 해서 단시간에 일주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답노트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그 양이 적어져서 정말 금방 1권을 볼 수 있을 정도가 돼서 시험장 마지막 들어가기 전날 그리고 시험장에서도 오답노트만 마지막으로 보고 시험을 쳤습니다. 오답노트를 만드실 때 그냥 틀린 문제를 복붙하는게 아니라 그 틀린 문제에서의 출제자의 요지와 논점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오답노트에 적어서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시험에 가까울수록 자신이 봐야할 책을 최대한 줄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일명 단권화라고 하는데 이 단권화가 안되시는 분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공부량이 적어서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과목에 대한 흐름을 알고 무엇이 포인트인지 아신다면 분명 단권화를 충분히 혼자 가능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단권화도 모든 대한민국 공시에서 하는 공부법 중 하나입니다.

시험에서 나오지 않는 부분은 안될 것 같으면 과감히 버리시길 바랍니다. 공부량이 많아서 충분히 공부가 가능하시다면 모르겠지만 단기간 내, 빠른 합격을 희망하신다면 시험에 불필요한 파트나 정말 나오지 않는 부분은 버리고 가시길 바랍니다. 이 문제는 나오면 그냥 틀린다 생각하고 버리고 가셔도 충분히 다른 자주 나오는 파트를 더 공부해 그 문제를 맞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 시험은 100점을 원하지 않고 상대평가입니다. 남들만큼 혹은 남들보다 1개 더 맞는다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시는게 심적으로나 성적을 올리는데 더 편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계속 공부함에도 불구하고 틀리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 문제는 시험장까지 잡고 가야합니다. 정말 공부해도 다음에 또 틀리는 문제가 분명 있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그 문제들은 시험장까지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아마 손가락 안에 들 정도가 되니 금방 한 번에 다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들 똑똑하시기 때문에 충분히 좀만 더 노력하신다면 필기는 꼭 합격 가능하실 겁니다.

▣ 체력 42

“필기는 입장권이다,” 라는 말이 이번 시험 치면서 너무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필기 합격하자마자 환산계산을 하기 시작해야할 것입니다. 필기만 일단 붙자라는 생각을 가지신분들은 다시 한 번 생각을 다잡으시길 바랍니다. 필기 상위권으로 합격해도 체력 못봐서 뒤로 밀리는 것을 제가 이번 체력시험 쳐보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필기는 정말 극 상위권 아니면 환산 계산하면 0.몇점 차 사이에 수두룩합니다.

그러나 체력 2점이면 환산 1점으로 그 차이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실제 30점대 체력 받고 필기 고획득자가 1배수 밖으로 밀려난 것도 보았습니다. 그 만큼 체력은 점수 폭의 차가 크기 때문에 정말 체력이 너무 중요합니다. 학원에서 운동할 시간을 따로 할애해 주시는데 이 시간을 잘 활용해서 꼭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헬스장에 단 하루(일요일 제외)도 빼놓지 않고 꾸준히 다녔습니다. 헬스기구이용보다는 공부하면서 굳어진 몸 스트레칭과, 경찰체력에 맞는 운동위주로 했었습니다. 제발 운동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아마 필기 합격하셔도 체력 때문에 나중에 후회 많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가 필기 0.5배수에서 체력 점수가 평균 이상으로 받아 0.2배수까지 올랐었고 이렇게 배수가 높으면 면접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어느 정도 면접을 평타 이하로 봐도 커버가 가능합니다. 꼭 학원에서 운동시간을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첫 합격이시라면 체력학원 다니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혼자하는 것보다 체력학원 다니면서의 여러 팁과 방법 노하우등을 충분히 습득하실수 있고, 확실히 개수도 늡니다.

▣ 면접

면접은 제가 잘 봤는지 못 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면접도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피 말렸던 것 같습니다. 그 날 준비해서 바로 다음날 발표하고 하는 방식이라 다음날 무슨 말이라도 꺼내려면 공부를 계속 해야 됐습니다. 하루에 조원들과 5시간씩 토의하고 혼자 개인 자료조사도 6~7시간 하다 보니 오히려 필기 공부하는 만큼 시간을 소모하였고 진짜 초반에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말하는 연습 자체가 안 되어 있다 보니 제가 생각한 만큼 나와 주지도 않았고, 자료조사도 너무 양이 방대해서 머리속에서 정리해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면접기간이 거의 한달 간 주어졌고,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정보들이 정리되고 축적되어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자료수집과 공유를 하다가 점차 갈수록 그 자료를 내 머릿속에 정리화 시키는 방식으로 공부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단체 면접때는 아는 주제가 나와 정말 수월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개인은 면접학원에서 만들어주는 그 틀 안에서 자신만의 색을 입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진솔함이라고 생각하는데 단순히 그냥 면접학원에서 만들어주는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자신만의 경험을 살리거나 혹은 그 질문에 대하여 나는 어떻게 답변하면 좋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그 양을 점차 늘려가신다면 충분히 나만의 답변을 만드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보통 면접학원에서는 일주일 중 3일만 수업을 하지만 저희 조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나와서 연습했었고 조원들이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배려해주어서 감사했습니다. 조원을 잘 만나는 것도 운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무리

마무리를 하며 지난 7기로 약 4개월간 공부하며 정말 죽어도 여기서 죽겠다라는 의지로 했습니다. 친구와도 단절하기 위해 휴대폰 번호를 바꿨고, 학원 내에서도 거의 대화없이 지내서, 하루동안 원장님께 오답노트 때 점수 불러드린 것 외에는 잠들기 직전까지 말을 한 번도 안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그냥 합격만 하자라는 마음으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공부가 정말 안될 때 마다 학원 4층 독서실 개인좌석에서 3층 오픈형 자율좌석으로 이동해서 공부도 하면서 계속적으로 가장 집중이 잘되는 적합한 환경을 스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합격의 길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이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자신에 맞는 공부스타일을 찾아서 꼭 이번 21년 1차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그 옆에서 조력자로서 원장님이 큰 힘이 되어주실 겁니다. 가끔 원장님의 따듯한 한마디가 저에게는 큰 힘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경독사 수험생여러분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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