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준비생들, 모의고사로 법학적성시험 실력 다져

제4회, 언어 “한결 깔끔” 추리 “어려우면서도 질적 향상”
가채점 결과, 언어이해 원점수 20.1점...추리논증 20.2점
법률저널, 향후 5~7회 전국모의고사도 현재 접수 중...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내달 19일 실시되는 가운데, 21일 법률저널 주관 제4회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전국모의고사가 서울 성내중, 세륜중, 송파중학교에서, 또 일부 대학 로스쿨준비반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4회차부터 총 장학금 2,500만원을 두고 치열한 실력경쟁이 시작된 셈이다.

이날 실제 고사장에서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된 결과, 1교시 언어이해 영역은 지난해 제3회차보다 더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륜중 모의고사 응시생 A씨는 “지난 제3회에서도 언어가 꽤 좋았는데 오늘 제4회는 기출적합성, 완성도 등에서 문제가 더 깔끔했던 것 같다”고 응시소감을 전했다.

B씨 등 대다수 응시생들도 “평이하면서도 명확했고 문제구성, 난이도 등 전반적인 면에서 한층 향상된 듯하다”며 “실전에 대비한 최적의 모의고사였다”고 입을 모았다.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내달 19일 실시되는 가운데, 21일 법률저널 주관 제4회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전국모의고사가 서울 성내중, 세륜중, 송파중학교에서, 또 일부 대학 로스쿨준비반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이날 세륜중 모의고사장의 모습

다만 C씨 등 일부 응시생은 “선지도 깔끔해 정답을 찾기도 쉬웠다”면서도 “주술관계 구성에서는 조금의 아쉬움이 있었다”는 의견을 보였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대체로 만족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2교시 추리논증 영역 역시 지난회차보다 한결 좋아졌다는 평가였다. 응시생 D씨는 “시간배분도 적당했고 정답도 나름 쉽게 풀 수 있었다. 또 다른 함정들이 있었을지는 몰라도 체감상으로는 무난했던 같다”고 말했다.

응시생 E씨 등도 “제시문도 좋았다. 좀 더 심화한 과학지문도 적당했고 법률문제는 어려우면서도 생각을 요하는 출제였다”고 평했다.

다만 시간부족과 정형성을 벗어났다는 주문도 있었다. F 응시생은 “거의 7~8문제를 시간부족으로 풀지 못했다”며 “마지막 문제들 중 과학제시문의 경우 선지가 애매가 다소 아쉬웠다”며 보완사항을 주문했다.

G 응시생은 “1교시 언어보다는 제법 어려웠고 지난번 3회차보다는 더 진보했지만 기출적합이라는 정형성에서는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면서 “특히 제시문으로 정답을 찾기가 애매한, 선지가 불분명한 문제가 일부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반적으로 추리논증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적지 않은 가운데, ‘모든’ ‘일부’ 등과 같은 특정조건 등이 선명하게 부가되는 문제들이 향후 모의고사에서는 더 추가하고 제시문과 선지와의 연관성도 더 강화해 줄 것 등과 같은 개선의 주문도 있었다.

실제 가채점에서도 이같은 응시생들의 반응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성내중 응시생 중 일부(150명) 답안을 채점한 결과, 1교시 언어이해 원점수 평균 20.1점(제3회 19.9점), 2교시 추리논증 원점수 평균 20.2점(제3회 21.1점)으로 나타났다.

2021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내달 19일 실시되는 가운데, 21일 법률저널 주관 제4회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전국모의고사가 서울 성내중, 세륜중, 송파중학교에서, 또 일부 대학 로스쿨준비반에서 진행됐다. 사진은 이날 세륜중(위), 성내중(아래) 모의고사장 모습

한편 법률저널은 로스쿨 진학 준비생들의 진로를 돕고 특히 리트 실력 점검과 제고를 위해 총 7회에 걸쳐 온라인·오프라인 동시에 실시한다. 제1회(온라인) 5월 31일(일) ▲제2회(온라인) 6월 7일(일) ▲제3회(온·오프 동시, 이하 동일) 6월 14일(일) ▲제4회 6월 21일(일)에 이어 ▲제5회 6월 28일(일) ▲제6회 7월 5일(일) ▲제7회 7월 12일(일)에도 실제 시험과 동일한 시간대로 진행한다.

오프라인 모의고사는 경기고, 성내중, 세륜중, 송파중, 언북중, 오금중, 잠신중 등 서울지구 실제 시험장에서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와 같이 2,500만 원의 장학금 규모를 지급해 향학 열기를 고취할 예정이다. 면학장학생은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협찬과 심사로 8명을 선발하고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된다. 사랑샘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사랑샘 희망상(2명) 각 150만원, 사랑샘 인재상(5명) 각 1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성적우수자는 18명을 선발하고 총 1,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준다. 법률저널 미래상(1명)에는 2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되며, 희망상(2명)은 각 150만원, 인재상(5명)은 각 100만원, 이룸상(10명)은 각 5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지급된다. 이를 위한 신청접수가 본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이다.

참고로 1~3회 시행된 성적통계 자료는 ‘법률저널 공식 LEET 카페’(https://cafe.naver.com/lecleet)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