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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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 졸업 및 임용식 개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0.03.20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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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 본부 최일선 소방관서에 20일 임용
해군 SSU 출신 정호성 소방위, 대통령상 수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의 졸업 및 임용식이 20일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규모를 간소화해 졸업생 가족 초청 없이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정문호 소방청장 및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 30명(남 26명, 여 4명)은 지난해 3월 중앙소방학교에 입교해 1년간 소방공무원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역량과 현장 대응 훈련과정을 마치고 소방위로 임용됐다.

중앙소방학교가 충남 공주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배출되는 이들은 임용과 동시에 전국 시·도 소방본부 최일선 소방관서에서 재난현장 출동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후보생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우수 성적을 거둔 정호성 소방위(32세, 남, 충주대)가 차지했으며 국무총리상은 최이은 소방위(35세, 여, 김천대)에게 돌아갔다.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들
제25기 소방간부후보생들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윤수민 소방위(26세, 여, 이화여대), 소방청장상은 김보희 소방위(25세, 여, 한양대), 중앙소방학교장상은 안치운 소방위(32세, 남, 고려대)가 수상했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정호성 소방위는 해군 해난구조대(SSU) 출신으로 2010년부터 충청북도 소방공무원(소방사)으로 세월호 참사 현장,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 등을 누비며 수년간 인명구조대원으로 복무했다.

정 소방위는 “모든 소방관이 자부심을 가지고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더 노력하는 소방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반 직장에 다니다 소방관이 된 이들도 눈에 띈다. 김현균 소방위는 대치동 학원에서 입시컨설턴트로 3년간 근무했으며 조영훈 소방위는 법률사무소, 안치운 소방위는 앱 개발회사, 조현배 소방위는 LG전자에서 근무했다. 임현석 소방위는 공직 경력(일반행정직)을 갖고 있다.

가족이 소방관인 경우도 다수 있었다. 부모님이 모두 소방관인 심정호 소방위의 아버지(심학수 소방정)는 경북소방본부, 어머니(정순옥 소방경)는 경북 포항북부소방서에 재직하고 있으며 부자 소방관으로는 이혜성 소방위의 아버지(이수택 소방위)가 강원 양양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동훈 소방위의 아버지(강흥식 소방정)와 고대훈 소방위의 아버지(고건호 소방정)는 소방공무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했다.

고대훈 소방위의 경우 동생(고대영 소방위)도 소방관으로서 경기 시흥소방서에 재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형제 소방관으로 신현섭 소방위의 형(신민섭 소방교)이 경기 김포소방서, 남궁민 소방위의 형(남궁균 소방교)이 강원 춘천소방서에 재직 중이다.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고귀한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건강관리에 유념하면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현 시국은 국가위기 상황이지만 정부와 소방이 합심해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이론과 실제는 차이가 있으며 난관을 헤쳐 나갈 나만의 방식을 터득하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후배 직원들과 합심해서 대응한다면 이번 위기도 잘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간부후보생 제도는 지난 1977년 제1기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927명의 소방간부를 배출했다. 제1기부터 제16기까지는 격년제로 시행했으며 제17기부터는 매년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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