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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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집 중심의 공무원시험 공부법 _ 제8회
  • 김동률
  • 승인 2019.12.1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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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아침의 눈)

7급 공무원시험 합격

<아공법 4.0>, <아공법 외전> 저자
 

2021년 이후 7급 예비순환 : 자격시험과 PSAT

 

□ 7급 예비순환이 필요한 이유

수험기간은 크게 3개 구간으로 나뉜다. 예비순환, 정규순환 및 최종정리다. 이중 가장 긴 정규순환의 공부패턴은 비교적 규칙적인 편이다. 수험생에 따라 변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대체로 PSAT(9급은 어학과목)은 매일 공부하고, 나머지 전략과목(2차 과목)은 하루에 한 과목씩만 공부한다.

예비순환은 정규순환(1순환부터 최종정리 직전까지) 때 나를 괴롭힐만한 것들을 선행 학습한다. 이를 통해 정규순환 학습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돕는다. 2021년 이후에는 수험환경 변화로 예비순환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 기간 역시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아공법에서 굳이 예비순환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이유는 수험생마다 공부 구력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완전히 처음 시작하는 수험생과 공부를 어느 정도 해본 수험생은 예비순환에 소요되는 기간이 다르다. 또한 과거에 공부를 좀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역시 소요기간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채용시험’에 답이 있다

2021년 이후 7급 시험은 현재까지 계속 실시되고 있는 ‘지역인재 7급 견습직원 시험’(이하 ‘7급 견습시험’)과 상당 부분 중복된다. 무엇보다 7급 수준에서 PSAT을 시행하고 있는 유일한 시험이다. 7급 견습시험에는 영어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역시 자격요건으로 들어가 있다.

따라서 7급 견습시험 합격수기를 참고하면 예비순환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나온다. 그들이 이 3과목을 공부한 과정을 우리의 예비순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PSAT의 경우 정규순환에서도 학습해야 하므로 이를 염두에 두고 합격수기를 읽기 바란다.

7급 견습시험 관련 각종 수험자료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2021년 이후 7급 공채 대비에 부족함이 없다고 본다(물론 7급 2차를 제외한다). 수험을 시작하기 전 인터넷에 떠도는 합격수기를 모두 읽어보고 자신의 공부방향을 잡아야 한다. 예비순환 동안 PSAT이 무엇이고 어떻게 공부해야 할 것인지 살펴보는 것은 물론, 정규순환 전에 예비순환에서 어디까지 공부해야 할지도 판단하자.

영어능력검정시험(이하 ‘영능검’)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하 ‘한능검’)을 합쳐 ‘2종 자격시험’이라고 부르겠다. 2종 자격시험은 반드시 예비순환 단계에서 통과해야 한다. 정규순환에서 전략과목 4개와 PSAT에 집중하려면 영어와 한국사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2종 자격시험을 통과할 수 없다면 난 7급 시험을 준비할 자격도 없다는 심정으로 집중해서 공부하자.
 

□ 2종 자격시험 통과

2종 자격시험은 함께 병행할 게 아니라 1종씩 격파하는 게 효율적이다. 먼저 공부해야 할 것은 한능검이다. 한능검은 유효기간이 4년으로 토익에 비해 1년 더 길기 때문이다. 자신의 각오와 달리 7급 시험은 2년 안에 붙는다는 보장이 없다.

따라서 유효기간이 4년인 한능검을 먼저 합격하는 게 좋다. 한능검은 생애 한 번 합격으로 족하며, 공무원시험 합격 기한을 4년으로 못 박는 역할을 한다. 두 번 합격하는 일은 만들지 말자.

한능검 합격 후 바로 해야 할 것은 영능검이다. 영능검은 주로 토익(TOEIC)이나 지텔프(G-TELP)를 본다. 합격하기 쉬운 것은 지텔프다. 영어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은 토익보단 지텔프가 훨씬 더 수험적합하다고 본다.

다만 기존에 토익 공부를 해왔던 수험생이라면 그냥 토익을 봐도 무방하다. 영능검은 공무원 영어와는 달리 단기 몰아치기로 원하는 점수에 도달하는 게 수월하다. 예비순환 단계에서 반드시 마무리돼야 한다.

 

□ PSAT 집중학습

2종 자격시험을 통과하고 나서 해야 할 일은 PSAT 집중학습이다. PSAT는 정규순환에서 전략과목처럼 하루에 7∼8시간씩 며칠에 걸쳐 진득이 공부할 시간이 없다. 정규순환에서 공부할 전략과목 4개를 기존의 7급 수준으로만 공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과거보다 기본서 발췌독에 상당히 신경 써서 공부해야 하므로 예비순환 동안 PSAT도 어느 정도 마스터해둘 것이 필요하다.

예비순환에서 적어도 2개월 정도는 오직 PSAT만 공부하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9급 어학과목과 마찬가지로 예비순환에서 먼저 진득하게 공부해두고, 정규순환부터는 매일 감을 유지하며 점진적으로 실력을 향상해 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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