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네형의 공무원 수험일기 (24)-성숙기
상태바
가락동네형의 공무원 수험일기 (24)-성숙기
  • 이용우
  • 승인 2019.11.19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원 모의고사의 일장일단

모의고사를 치르는 것은 본인의 실력을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험장의 분위기, 본인의 집중력, OMR 카드 작성, 시간 배분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런 것들 말고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실전에 약한 사람들은 모의고사로 정신력을 단련하면 참 좋다. 잘해오다가 꼭 실전에서 무너지는 사람들이 내 주변에도 더러 있었다. 수차례의 모의고사를 통해 이것을 해결할 수 있다. 실제로 실전 시험처럼 똑같은 형식으로 진행되는 모의고사도 가끔 있다. 시험장으로 인근 학교를 섭외하고, 감독관을 두며, 실제 시험 시간과 똑같은 시간에 시작하고 끝나기 때문에 실전처럼 시험을 치러보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모의고사에 대한 좋은 시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험을 출제하는 출제자에 따라 유형이 많이 바뀌고, 문제의 완성도가 다소 높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응시하는 수험생들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각 과목별 문제의 질과 그에 따른 서비스가 많이 좋아지고 있다.

내가 주변에 학원 모의고사를 한번 치러보라고 권하면, 모의고사라는 말만 듣고 겁을 내는 수험생들이 많다. 내가 한창 공부했을 때도 모의고사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았다. 모의고사는 문제를 틀리려고 보는 것이지, 맞히려고 보는 시험이 아니다. 본인이 어떤 문제를 틀리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인지하기 위해서 보는 것이 모의고사의 목적이다. 모르는 것을 틀리는 것은 당연하다. 차라리 본인이 모르는 것은 찍어서 맞히는 것보다 아예 확실히 틀리는 것이 본인에게 결과적으로는 더 좋다. 그것의 일환으로 설사 문제를 거의 다맞히게 된다면 그렇지 않을 때에 비해 해당 시험에서 본인에게 득이 되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다. 겁먹지 말자. 나를 믿고, 일단 한 번 응시해보자. 어차피 본인의 최고 성적은 본인의 시험 당일에 나온다.

 

(공부법9) 단원이나 특정 파트를 통째로 다시 정리하기

이번 공부법은 특정 파트에서 이해력에 어느 정도의 암기가 받쳐줘야 할 때 효율적인 정리 방법이다. 단원 전체가 생소하여 집중적인 이해가 필요하거나 특정 파트만 집어서 정리해야 할 때 좋다. 방법은 간단하다. 제목 그대로 그 단원이나 특정 파트를 통째로 다시 정리하면 되는 것이다. 이때 본인만의 방법으로 다시 정리하는 것이 더욱 좋지만, 기본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도 이해만 할 수 있고 암기하는 데 도움만 된다면 무방하다. 단, 해당 내용이 너무 방대하면 정리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에 이 방법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

이 방법을 사용하기 좋은 예시로는 영어에서 to부정사, 관계대명사나 국어 고전문학에서 용비어천가 중요 부분이나 한국사에서는 특정 시기의 중앙관제, 붕당정치 등이 적절할 것이다. 예시로는 영어의 ‘to부정사나 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타동사’와 한국사의 ‘붕당정치의 변질 과정’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다.
 

‘to부정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타동사와 ‘-ing동명사’를 목적어로 취하는 타동사
 

아래 내용은 기본서를 토대로 나만의 방식으로 재정리한 자료이다. 문장만 나와 있는 기본서의 내용들을 이런 식으로 도식화하여 정리해두면, 정리하면서 대부분 이해가 되고 이후에 자료들을 보기에도 좋을뿐더러 외우는 데에는 더욱 도움이 된다.
 

위 내용 역시 한국사 기본서의 내용을 토대로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둔 도식이다. 이런 그림은 일반적인 표보다 이해와 암기를 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기본서만 보고는 단번에 알기 어렵지만, 내가 만든 표를 보면 해당 내용을처음 보는 사람도 어느 정도 맥락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