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지역별 채용인원과 2020년 시험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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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지역별 채용인원과 2020년 시험일은?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11.12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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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필기시험 2016년 이후 국가직 9급과 동일

9급 공채 3월 28일 필기...소방도 3월 28일 유력?

관계자 “내년 채용인원 워낙 많아 일정 검토 중”

인원 많아 시험장 확보 어려워...필기일 연말 확정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내년도 소방공무원 시험은 이변이 없는 한 국가직 9급 시험일과 같은 3월 28일 시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소방청은 내년도 채용인원이 국가공무원 선발인원을 상회하는 탓에 일정 조율과 시험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참고로 소방공무원은 2016년부터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과 같은 날 필기시험을 진행해 왔다. 이러한 이유로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 관계자 등 많은 이들이 내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도 국가직과 동일이 필기를 진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소방청에 따르면 내년도 소방공무원 필기시험일은 검토 중이며 현재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방청 관계자는 “내년도 소방공무원 필기일정은 올해 안으로 확정 지을 것”이라며 “소방 공무원시험은 2016년 이후부터 9급 공채와 같은 날 필기시험을 진행했지만 내년에 채용인원이 워낙 많다 보니 시험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필기일정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법률저널 취재결과
법률저널 취재결과

올해 17개 지자체는 5,599명의 소방공무원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최종합격에 이른 이들은 5,363명이었다. 이는 필기시험을 뚫고도 체력시험과 면접에서 과락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가령 올해 서울시 소방공무원 선발은 공채(남)의 경우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169명만이 체력시험을 통과했다. 체력에서 대량 과락으로 인해 100% 통과할 것으로 생각했던 면접에서도 2명이 불합격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17개 시도 모두 같은 이유로 체력과 면접에서 과락자가 발생한 탓에 시행계획에 공고한 선발예정인원보다 최종합격인원이 더 적었다.

특정 직렬에서 대거 과락자가 발생하면 올해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처럼 추가채용을 진행하기도 하지만 지자체별 사정에 따라 결원은 다음연도로 이월하거나 당초 선발인원보다 많은 채용인원을 배정해 과락자를 줄이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번 연도 국가직 9급은 5,067명이 최종합격했지만 소방공무원 최종합격인원은 5,363명으로 국가직 전 직렬의 인원을 합한 수보다 많다. 올해 소방청이 목표로 한 5,400명보다는 채용인원이 약간 부족하지만 이러한 대규모 채용 경향은 2022년까지 이어진다는 것.

소방청은 시·도 소방서에 부족한 현장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재난현장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2020년 3,718명 △2021년 3,642명 △2022년 3,745명 등 수천 명의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매년 1,0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퇴직하기 때문에 이러한 자연감소분을 고려한 채용인원은 최소 5,000여 명 이상을 웃돌 전망이다.

한편 소방 채용인원의 상승세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국가직화를 위한 법적 근거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홍익표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서울 중구성동구갑)은 지난 9일 소방의 날 기념사에서 “오랜 논의 끝에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6개 법률안이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된 ‘소방관 국가직 전환’은 지역마다 다른 소방관들의 처우와 인력, 장비의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각 지역의 소방안전서비스를 골고루 향상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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