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평균 합격률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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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평균 합격률 ‘껑충’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9.11.08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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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만2235명 지원…전회차 대비 11.7%P ↓
합격인원 총 6만515명…합격률 61.5%로 껑충
내년 시행 횟수 확대...시험 체계 2종으로 변경

올해 들어 마지막으로 시행된 제4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채점 결과, 전회차보다 지원자는 감소했지만 합격률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특히 고급시험의 합격률이 전회차보다 무려 25.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발등의 불이었던 5급 공채 수험생들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조 광)는 지난 10월 26일(토) 전국에서 실시된 제45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채점 결과를 8일(금) 발표했다.

응시자는 오전 10시부터 시험 홈페이지(www.historyexam.co.kr)를 통해 합격 여부 및 취득 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 및 인증서의 출력도 가능하다.

이번 시험의 최종 지원자 수는 12만223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회(13만8462명)보다 11.7%포인트 감수한 수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11년 13만2천명 △2016년 41만7천명 △2017년 43만명 △2018년 47만3천명 △2019년 51만5천명 등으로 접수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국민시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제45회 지원자 중 9만8460명이 시험에 응시하여 평균 응시율은 80.6%로 전회(83.2%)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자 수는 감소했지만 합격자 수는 전회(5만5553명)보다 늘어난 6만515명이었다. 응시자 대비 평균 합격률도 48.2%에서 61.5%로 무려 13.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45회 합격률이 껑충 뛴 것은 고급시험의 합격률 상승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마지막 회차 합격률이 크게 떨어진다는 ‘마지막 시험 징크스’가 있었지만 올해는 합격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일각에서는 올해 마지막 징크스가 깨졌지만 내년 첫 시험의 난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급수별 현황을 보면, 고급 지원자는 7만8055명으로 전회(8만7907명)보다 11.2%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만1676명이 응시해 79%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전회(82.2%)보다 소폭 떨어졌다.

하지만 합격자 수는 크게 늘었다. 응시자 중 3만9817명이 합격해 64.6%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같은 합격률은 2017년 제36회(72.1%) 이래 최고치에 달했으며 전회(38.8%)보다 무려 25.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올해 마지막 시험에서 합격하지 못한 5급 공채 수험생들은 내년 첫회 시험인 2월 8일 제46회 시험에서 반드시 응시자격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내년 5급 공채 1차 시험이 2월 29일로 1주일 당겨졌지만 한국사 성적발표가 2월 21일 예정돼 있어 합격하면 5급 공채 응시자격요건을 갖출 수 있다.

고급시험의 합격률이 껑충 뛴 것과는 달리 중급의 합격률은 다소 하락했다. 중급 지원자는 3만6349명이었으며 전회(4만2971명)보다 15.4%포인트 감소했다. 이중 2만9462명이 응시해 81.1%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83.7%)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시자 가운데 1만5488명이 합격해 52.6%의 합격률에 그쳤으며 전회(64%)보다 11.4%포인트 떨어졌다.

초급의 합격률은 다소 올랐다. 초급 지원자는 7831명으로 전회(7584명)보다 3.3%포인트 증가했다. 고급과 중급 지원자는 감소한 반면 초급 응시자가 늘어난 것은 최근 들어 초등학생들이 많이 응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중 7322명이 응시해 93.5%의 높은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93%)보다 더 높아졌다. 합격자는 5210명으로 71.2%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전회(64.3%)보다 다소 올랐다.

최고령 합격자는 고급 79세(1941년생), 중급 74세(1946년생), 초급 76세(1944생)로 확인됐다.

 

한편, 2020년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시험 응시 기회를 확대하여 보다 많은 국민들이 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년보다 1회를 확대, 연 5회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 4월 발표한 바와 같이 2020년 5월 시행하는 제47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부터 시험 체계가 개편되어 현행 고급·중급·초급 3종의 시험을 심화·기본 2종으로 실시한다.

2020년도 시험 일정, 시험 체계 개편 등과 관련하여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객센터(1577-8322)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조 광 위원장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대한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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