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 결과] 제69기 경찰간부후보시험, 합격선 올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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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결과] 제69기 경찰간부후보시험, 합격선 올라가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10.07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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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분야 객관식 고득점자 많아

세무, 사이버 지난해와 비슷할 듯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법률저널이 지난 5일 제69기 경찰간부후보생 필기시험을 치른 응시자 대상으로 시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과반수가 이번 시험이 “평이했다”고 답했다.
 

먼저 직렬별로는 일반 남성의 평균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남) 점수대별 분포는 350~400점 득점자가 46%로 가장 많았고 이어 △340~350점 25% △330~340점 18% △310~320점 4% △300점 미만 7% 순이었다.

반면 일반 여성은 340~350점 사이가 50%로 가장 많았고 △350점~400점 25% △300~310점 25% 등으로 나타났다. 세무회계와 사이버 분야의 경우 한자릿수 낮은 참여로 인해 특정하기 어렵지만 두 분야 모두 최빈값은 310~320점 사이였다.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경찰학(77.1%)을 꼽았고 이어 형법 11.4%, 한국사 5.7% 등이었다. 쉬운 과목으로는 △한국사 42.9% △행정학 37.1% △형법 17.1% △경찰학 2.9% 순이었다.

시험 특이사항을 묻는 말에는 “다들 쉽게 푼 것 같다” “형법에 못 보던 판례 다수, 경찰학은 새로운 분야 문제 등장” “행정법 불의타 단문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 “판례 위주, 암기 위주로 출제된 것 같다. 출제기관이 변경되었지만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전체적으로 난도를 낮춰 배려한 것 같다”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응시생들의 수험기간은 2년 이상이 4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1년 이상~2년 미만 31.4% △6개월 이상~1년 미만 20% △6개월 미만 8.6% 등이었다. 다만 시험기간에 비례해 간부시험 응시 횟수가 많은 것은 아니었다. 역대 경찰간부시험 응시 횟수는 △1회 42.9% △2회 25.7% △3회 22.9% △4회 이상 8.6% 등으로 나타났다.
 

수험가에서는 올해부터 시험 출제기관이 경찰인재발원에서 경찰대학으로 이관함에 따라 올해 시험부터 경찰대 교수가 출제한다는 풍문이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대학 측에 따르면 일부 문제만 경찰대 교수가 출제할 뿐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제를 구성한다는 설명이다.

경찰대학 인재선발계장은 “시험문제 출제에 일부 경찰대 교수들이 참여한 것은 맞지만 올해 시험문제는 경찰대 교수 외에도 다른 대학교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험문제를 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시험에서 일부 시험장은 주관식 시험을 순차적으로 서술해야 하는지 아닌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대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는 한 응시자는 “지난번 시험을 치렀을 때 주관식은 순서 상관없이 기술해도 됐는데 시험장 감독관이 순서대로 기재하도록 지침을 내렸다”면서 “때문에 그동안 순서 상관없이 작성해왔던 것에 큰 변화가 생겨 당일 주관식을 제대로 쓸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경찰대학 인재선발계는 ‘주관식 시험은 순서대로 쓰는 게 원칙’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경찰대학 인재선발계장은 “주관식은 1, 2, 3 순서대로 쓰는 게 원칙”이라며 “순서대로 작성해야 채점 시 채점자도 구분하기 편하다. 시험장 감독관은 원칙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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