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감정평가사 2차, 선발인원 증가에도 합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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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감정평가사 2차, 선발인원 증가에도 합격률↓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9.09.25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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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증가가 합격률 하락 원인…합격선 49.5점
동차 등 홀수시 합격자 비율 24.7%→34.3% 증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감정평가사 2차시험은 선발인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5일 2019년 제30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 18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1명 늘어난 규모로 합격자 수 증가는 최소선발인원이 지난해 170명에서 180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동점자가 포함된 결과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5일 2019년 제30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 18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감정평가사 2차시험을 마치고 행당중학교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5일 2019년 제30회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자 18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 감정평가사 2차시험을 마치고 행당중학교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감평사 2차시험은 1차와 같이 과목별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을 받으면 절대평가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도 절대평가로 선발이 이뤄지는 1차시험과 달리 기준 점수를 넘는 응시자가 최소선발인원보다 적어 사실상 최소선발인원이 합격인원인 상대평가처럼 운영되고 있다.

실제 합격선도 기준점인 60점에 크게 미달한 49.5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합격선이 3.84점 상승했다.

합격자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합격률은 낮아졌다. 이는 응시인원이 합격자 수 증가폭 이상으로 늘어났기 때문으로 지난해에는 응시대상자 1,330명 중 1,010명이 시험을 치렀다. 이번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1,512명 중 1,204명(1교시 응시자 기준)이 응시해 79.63%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합격률은 15.03%로 지난해에 비해 1.8%p 하락했다.

최근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3년 16.96% △2014년 18.32% △2015년 14.56% △2016년 15.6% △2017년 16.5% △2018년 16.83%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동차생을 비롯한 홀수시 합격자들의 비중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181명의 합격자 중 올해 1차시험 합격자는 62명,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 116명이었고 공무원 등의 경력으로 1차시험을 면제받은 응시생들 중에서는 3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동차생 등의 비중은 24.7%에서 34.25%로 늘어났다. 유예생은 64.12%에서 64.09%로 거의 비슷한 비중을 보인 반면 경력 면제자는 11.17%에서 1.66%로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과목별 점수는 응시자 평균 최고는 감정평가이론이 36.09점, 최저 감정평가실무가 33.45점으로 큰 격차는 없었다. 감정평가 및 보상법규의 평균 점수는 35.1점이었다. 전 과목 평균 최고점은 63.5점이었다.

과목별 최고점은 다소 편차고 컸고 점수가 높은 순서도 평균과 달랐다. 감평법규가 72.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감평실무가 66.5점으로 뒤를 이었다. 응시자 평균 점수가 가장 높았던 감평이론의 최고점은 58점으로 다른 과목들에 비해 낮게 형성됐다. 감평이론 점수가 다른 과목에 비해 편차가 적고 좁은 구간에 밀집해 형성됐음을 방증하는 결과다.

이상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이상 자료:한국산업인력공단

합격자들의 연령은 20대가 9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65명, 40대 15명, 50대 6명, 60대 이상 2명 등이 합격했다. 최연소는 만 21세, 최고령은 만 65세였다.

성별은 남성이 130명으로 51명의 여성에 비해 크게 우세한 모습이다. 다만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지난해 15.88%에서 23.18%로 7.3%p나 상승하는 선전을 보였다.

한편 이번 감정평가사 2차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은 감평실무와 감평법규에서 높은 체감난도를 보였다. 감평사 2차시험이 치러진 지난 6월 229일 행당중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지난해에는 불의타가 체감난도를 끌어올렸다면 올해는 주제의 생소함보다는 문제 자체가 까다롭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감평이론의 경우 다른 두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는 단순히 상대적인 비교로 문제 자체의 난도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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