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스탠퍼드 법대학장, 재수 끝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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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스탠퍼드 법대학장, 재수 끝에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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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6.0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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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캘로포니아주 변호사시험 합격
캘리포니아주 2월시험 합격률 39%

 

미국에서 가장 통과하기가 어려운 '죽음의 변호사시험'으로 악명이 높은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시험에서 올해 2월 시험의 합격률이 39%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확인한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시험 위원회의 잠정 집계 자료에 따르면 이번 2월 시험은 응시자 4798명 중 1872명인 39%의 합격률은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2월 시험의 합격률 40%에 비해 1% 포인트 감소한 수치이지만 2005년을 제외하고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합격률이다.


첫 응시자는 1361명으로 전체 응시자의 28.4%를 차지했으며, 합격률은 53.5%(728명)로 지난해 54%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재응시자의 합격률도 3437명 중 1144명인 33.3%였으며 지난해 34% 보다 하락했다.


로스쿨 유형별 합격률을 보면 미국변호사협회(ABA)의 인증을 받은 캘리포니아 주 로스쿨 출신자의 첫응시자는 60%이며, 재응시자는 44%였다. 다른 주 로스쿨 출신자의 첫응시자 합격률은 51%이며, 재응시자는 39%를 기록했다. ABA의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인 받은 로스쿨 출신의 첫응시자는 29%, 재응시자는 12%로 나타났으며, 통신대학 출신은 각각 36%, 12%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캘리포니아 주 시험에서 전 스탠퍼드 법대학장인 캐슬린 설리번(사진·51·여) 이 2번의 도전 끝에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뉴욕 주와 매사추세츠 주 변호사 자격증이 있는 그녀는 2004년 스탠퍼드 법대학장직을 그만두고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펌(Redwood Shores)의 항소심 전문가로 옮기면서 캘리포니아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해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 자격시험에 응시했다가 떨어져 언론의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해 캐슬린 설리번 전 스탠퍼드대 법대학장의 낙방이 현지에서도 충격으로 받아들여진 것은 그가 유명 로스쿨 학장 출신이기도 하거니와 헌법재판 사례집의 저자로 연방대법원의 헌법재판 변론을 자주 맡아왔으며 민주당 집권시 대법관 후보 0순위에 꼽히는 저명한 법률가이기 때문.


설리번은 "캘리포니아 주 변호사의 한 구성원이 돼서 매우 기쁘다"면서 "뉴욕과 매사추세츠에서 약 25년동안 변호사 활동을 해 왔지만 캘리포니아 주에서 새로 변호사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돼 매우 흥분된다"고 이번 합격의 소감을 피력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은 유명 로스쿨 졸업자들에게도 어렵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전국 최저인 44%에 불과했다. 캘리포니아 변호사 시험은 3일 동안 객관식 시험인 MBE(Multistate Bar Examination·200문항), 6개의 에세이와 2개의 실무 테스트 등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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