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7급 462대1 사상최고 경북, 인터넷접수 호평

법률저널
승인 2006.04.03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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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지난 달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인터넷으로만 접수한 결과 1,047명 모집에 사상 최다인원인 4만2,267명이 지원해 평균 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공채시험 1,339명 모집에 3만4,677명이 지원한 것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제1회 공채에서는 일반9급 행정직렬의 경우 483명 모집에 2만2,873명이 접수하여 47.36대1, 세무직렬은 35.24대1, 사회복지 19.31대1, 전산 21.10대1을 보였고, 제2회의 경우 7급 행정직렬에서 19명 모집에 3,332명이 접수하여 175.37대1의 경쟁률을, 토목 60.00대1, 9급 농업 직렬 29.35대1 등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직렬별 경쟁률은 행정 7급이 19명 모집에 3,332명이 지원하여 17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행정 9급이 483명 모집에 2만2,873명이 지원하여 단일 직렬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제1회 시험에서 경산시가 행정(일반)9급과 세무(일반)9급에서 각각 227.75대1과 72.0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제2회 시험에서는 경상북도청 행정7급이 2명 모집에 923명이 지원하여 462대1을 기록 경상북도 임용시험사상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경주 255.00대1, 포항 209.00대1을 토목 9급에 경주시 30.50대1, 예천군 29.00대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한 장애인의 공직등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행정, 세무, 사회복지, 전산 9급을 구분 모집한 결과 23명 모집에 504명이 응시,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경북지역의 공채시험은 제1회의 경우 필기 5월 7일, 면접 7월 4일에서 7일까지 실시되고 최종합격자는 7월 14일에 발표된다. 제2회에서는 필기 7월 23일, 면접 8월 30일에서 9월 1일까지 실시하여 최종합격자는 9월 12일에 발표한다. 이외에도 소방직과 기능직임용시험은 별도 공고하여 하반기에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시․도에서 처음으로 도입, 시행한 인터넷 접수는 매일 밤 9시까지 원서를 접수받아 직장인 등 낮 시간에 접수가 곤란한 수험생과 원거리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하여 수험생으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인터넷 모임카페에서는 “경북인터넷접수 너무 좋네요”, “타시도와 비교 되네요”, “작년엔 경북 접수하러가서 돈도 너무 많이 들고 고생했는데” 등의 인터넷 원서접수에 대하여 좋은 반응의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인터넷접수와 관련 경상북도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원서접수를 시행함으로 인해 경상북도는 원서제작비, 원서접수인건비 등 약 3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했고, 수험생에게는 시간절약과 교통비, 우편료 등 약 6억원 상당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지난해부터 수험생에게 시험장소, 필기 및 최종시험합격을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했고, 올해는 인터넷 원서접수시행, 장애인 수험생 답안지 편의제공 등 시험제도를 개선·운영하여 수험생 편의를 제공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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