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알레르기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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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알레르기성 비염
  • 법률저널
  • 승인 2005.1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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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 신림한의원 원장

 

※원인과 증상
한국인의 약 10~20%가 고생하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특히 수험생에게 고통을 주는 질환이다. 비염이란 콧속 점막의 염증을 말하며, 그 중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의해 과민반응이 발생하는 경우를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계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나 오염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특히 가을에는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계속된 재채기와 콧물로 본인에게 고역을 주는 귀찮은 질환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감기의 초기 증세와 비슷한데 비염은 오한, 발열, 기침, 가래가 없으면서 주로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과 재채기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비염이 치료가 제대로 안되면 축농증이나 기관지염 혹은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이 동반 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달리 열이 없고 증상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는 것이 특징인데, 감기약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지는 것 같아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코감기는 처음에는 맑은 콧물을 흘리다가 며칠 있으면 콧물이 누렇고 탁하게 변하는 것이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른 점이다. 기침도 마찬가지로 알레르기성 천식에 의한 것은 주로 마른기침을 하게되는 반면, 감기로 인한 기침은 탁한 가래가 많이 나온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증상에서 코 막힘은 수험생들의 뇌의 산소를 부족하게 하여 항상 머리가 무겁고 맑지 않으며 두통이 생기거나, 기억력과 집중력 저하와 밤에 잘 때도 코가 막혀 숙면을 취하지 못하므로 항상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된다. 수험생에게는 치명적인 증상이라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은 몸의 정기(正氣)가 허할 때 폐에 풍한의  사기(邪氣)가 침입하여 발생한다고 본다. 그러므로 폐가 약한 체질인, 얼굴이 흰사람, 목이 짧고 어깨가 넓은 사람, 이마에 주름이 깊게 패인 사람은 폐를 상하지 않도록 찬바람, 찬물, 찬음료을 반드시 피하여야 한다. 또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인체의 저항력(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과 치료
평소 따뜻한 물수건으로 코 주위를 뜨겁게 해주는 것이 좋다. 비염과 축농증에 효과가 있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손바닥이 열이 나도록 마주 비벼서 코 양옆을 문질러 주면 코 주위에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코속이 부어있거나 막혔을 때는 구운 천연소금을 푼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하루에 2번씩 코를 청소한다. 그 외 한약,침,체질침,약침,봉독,전침 등을 이용하여 치료한다.  


※체질따라 처방함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의 경우 체질별로 보면 태음인이 약70%, 소음인 20%, 소양인 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태음인:다른 체질에 비해 폐 기능이 약하고 냉하다. 즉 폐가 냉하면 콧물이 다량으로 흐르게 되며 따라서 콧물과 재채기가 많다. 또 태음인은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로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한 경우에는 곧바로 폐, 기관지 등 호흡기에 노폐물이 쌓여 콧물이 되어 나온다.


*소음인:본래 몸이 냉한 체질인데 찬 기운을 받으면 재채기나 콧물이 흐른다 .뱃속이나 하체가 냉해도 차가운 콧물이 나오므로 아랫배와 하초를 따뜻하게 해주는 약을 써서 치료한다.


*소양인:주로 콧물보다는 코 막힘으로 괴로운데 이는 상체에 열이 많이 쏠려있기 때문이다. 즉 열에 의해 코가 건조해지고 막힌다. 이때는 상체를 시원하게 하는 약을 써서 코가 막힌 것을 풀어준다. 한의학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치료는 비염이 생긴 인체의 어떤 원인을 제거함으로 치료하는 것이, 양방과 다른 점이며 그러므로 치료율이 높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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