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발표 앞둔 수험생 긴장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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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발표 앞둔 수험생 긴장 '팽팽'
  • 법률저널
  • 승인 2005.11.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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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도 발표 대폭 앞당겨야"

 

오는 15일 제49회 행정고시 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앞둔 수험가는 겉으로는 여유를 보이면서 면접 등 시험 결과에 대비하는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특히 올해는 면접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이번 2차 합격자 선발인원이 법령상 최종선발예정인원의 15할 범위내에서 최대로 선발할 것으로 예상돼 면접을 거쳐 최종발표가 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발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오자 수험생 박모씨는 "막다른 길목에 몰려있어 이번에 떨어지면 그냥 끝이다"며 "다른 시험 준비하는 것도 고려중이다"며 내심 불안하면서도 마음을 비운 듯한 표정일 지었다.


또 다른 수험생 조모씨는 "시험을 잘 봤다는 생각은 들지만 2차는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게 흔한 것 같다"며 "결과가 어떻든 하루 빨리 났으면 좋겠다"며 근심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수험생 이모씨는 "발표를 앞두고 요즘 잠이 안 오는 게 사실이다. 많이 긴장한 탓인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나름대로 기대를 걸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일부 수험생들은 발표가 너무 늦다는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종합격자 발표가 12월 말이기 때문에 면접에서 불합격할 경우 다시 1차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은 고작 2달 밖에 없기 때문에 공부하기에 벅차다는 것이다.


수험생 신모씨는 "이처럼 발표가 예년에 비해 더 늦어진 것은 올해부터 1차 유예자가 없어져 선발인원을 크게 늘어난 원인도 있겠지만 중앙인사위원회가 미처 대비하지 않고 관행대로 시험일정을 짰기 때문"이라며 "사법시험처럼 발표를 대폭 앞당기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험생 박모씨는 "면접까지 봤다가 아쉽게 떨어지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이라며 "더욱더 올해부터 면접을 강화한다면서 2차 선발인원을 더 늘릴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수험생들은 더 힘들어 지게 된다"며 중앙인사위원회에 수험생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D-7일.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순간 과연 어떻게 다가올지 수험생들은 숨죽이며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한편, 3차 면접시험은 오는 12.6∼10일이며 최종합격자는 12월 23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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