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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듀테이너, 인생학교 교장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김아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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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듀테이너, 인생학교 교장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까지!” 김아란을 만나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5.29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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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영어는 아란에게’를 외치며 37만 명의 영어 멘토이자 에듀테이너(edutainer)로 활동하고 있는 김아란의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가 출간 후 온라인 주요 서점에서 외국어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영어뿐만이 아닌 인생 멘토로 불리는 그녀를 만나보았다. 이하는 김아란 씨와의 일문일답.
 

 

Q1. ‘김아란’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김아란은 언제나 배우고, 나누고, 사랑하고, 꿈꾸기를 그치지 않는 사람입니다. 도전하는 데에 있어 두려움보다 설렘이 더 큰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을 함께하는 이들에게 배움과 변화의 의지를 불어넣으며 그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사명인 20대 청년이며, 현재 3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Aran TV를 운영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동기 부여 연설가로, 인생 학교 교장으로, 싱어송라이터로, 한국어-영어 MC로, 또 저자로 활동하며 청춘들의 멘토이자 에듀테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2. 대학교 3학년 때 영어 회화를 처음 시작했다고요?

네. 그 전까지는 원어민 선생님이 있는 학교에 다녀 본 적도, 해외에 살아 본 적도, 특별한 과외를 받아 본 적도 없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학생이었습니다. 또래 친구들처럼 보습 학원을 다니기도 하고 영어를 재미있어 하기는 했지만, 수능 듣기 문제도 대부분 틀리고 외국인을 보면 마냥 신기해하던 대학생이었죠. 그러다 대학교 3학년 때 미국으로 1년간 교환 학생을 가게 되어 해외에서 처음 살아 봤는데, 초반에는 영어가 자신이 없어서 영어를 잘하는 한국인 앞에서는 일부러 조용조용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못한다며 한 교수님께서 저에게 다른 한국인 도우미를 붙여 주시기까지 했던 나름의 흑역사(?)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이 1년간의 교환 학생 생활 후, 제 영어 실력은 교포급으로 탈바꿈되어 있었습니다.

Q3.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을 만큼 영어 실력이 확 늘 수 있던 비결은?

한국인이 절 교포로 오해할 만큼, 미국인이 절 미국인으로 오해할 만큼 영어가 늘 수 있었던 비결은 크게 ‘Why-How-Wow’의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을 듯합니다. 우선 저에게는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을 만큼 영어 실력이 확 늘어야만 했던 강력한 동기, 즉 ‘Why’가 있었습니다. 그 동기는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이루어졌는지도 모릅니다. 저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저 착하기만 한 사람은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정의롭지 않은 사람들이 공부를 잘하고 권력을 가져 이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그래서 착한 사람이 지성을 가져야, 리더십을 가져야, 영향력을 가져야 세상을 바꿀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는 저의 배움의 한계, 소통의 한계, 인간관계의 한계를 최대한 축소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것은 정말이지 간절했고, 정말이지 강력했습니다. 무엇을 성공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아는 것이 중요한데, 저에겐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Why)가 분명했기 때문에 영어를 알아가는 여정이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고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영어를 공부하기 위한 방법(How)으로서 ‘기회를 만드는 것+몰입’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할 만한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참여했습니다. 기회가 없으면 만들어 냈습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교환 학생을 갔던 1년만큼은 어설프게나마 원어민과 요리도 해보고, 낚시도 가보고, 말도 타보고, 싸우기도 해보고, 책에 대한 토론도 해보면서 원어민이 말하는 것을 모두 흡수하려고 집중 또 집중했습니다. 원어민과 매일같이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그날 배운 건 바로 그날 써먹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1년간 지켰습니다. 그렇게 1년간 몰입하니, 그러니 언제부터인가 영어로 생각하게 되고, 생각을 거치지 않고도 영어로 말할 수 있게 되어 영어가 모국어처럼 편한 언어가 되었습니다. 몰입은 도약을 가능케 합니다. 참 신기하게도, 미국행 비행기를 타면서는 영어가 참 어설퍼 it/that/this도 헷갈렸는데, 한국행 비행기를 타면서는 옆자리에 앉은 미국인이 저에게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산 사람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강력한 동기(Why)와 기회를 창조해 내는 방법(How)을 바탕으로 영어가 교포처럼 터지는 ‘Wow(와우)!’ 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4.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라는 책은 어떤 책인가요?

이 책은 단순히 외국어 공부법만을 전수하는 책이 아닙니다. 만약 이 책이 그저 영어 비법 만을 전수하는 책이었다면, 책을 읽으며 펑펑 울었다는 후기나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다 한참 생각에 빠져들었다는 서평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 책은 한 청년이 20대를 시작하며 느꼈던 좌절과 고민, 품었던 꿈들을 이야기하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청년이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계발하며 사명을 찾아 꿈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을 상세히 그림으로써 저자가 삶을 어떤 시각과 태도로 바라보고 대했는지, 그리고 가슴 속의 열정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겼는지를 관찰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 또한 스스로도 평범한 일상에서 비범한 일들을 꿈꾸고 싶다는 영감을 받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한껏 영감을 받은 상태로 두 번째 챕터를 열면, 제가 1년 만에 교포처럼 영어가 트일 수 있었던 영어 공부법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저는 “미드 한 편만 외우면 된다!”, “이 100문장만 외우면 끝이다!”라는 식의 방법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한 언어를 완성도 있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어휘, 문법, 듣기, 말하기, 발음, 문화, 그리고 태도까지 유기적으로 학습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각각의 영역을 공부한 저의 모든 공부법을 소개하며 제가 가진 크고 작은 습관들과 철저한 철칙들까지 공유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미국에서 저질렀던 실수와 충격적이었던 문화와 언어의 연관성을 이야기하며 유용한 꿀팁을 흥미롭게 풀어나갑니다. 마지막으로는 유튜브 채널 Aran TV의 37만 구독자가 궁금해했던 내용들을 Q&A로 풀어낸 뒤 독자들에게 쓴 손 편지로 용기를 북돋으며 마무리합니다.
 

 

Q5. TEDx와 UCLA에서 영어 강연도 하셨는데요. 어떤 주제로 강연을 하셨나요?

대학교 3학년 때 영어 회화를 처음 시작했던 제가 세계적인 컨퍼런스인 TEDx와 미국의 명문대인 UCLA에서 강연 요청을 받게 된 것은 정말이지 영광이었습니다. TEDx 강연에서는 ‘노숙인 보호소에서 살며 깨달은 것: 거저 일함의 아름다움’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미국에서 두 달간 노숙인 보호소에서 살면서 노숙인 아동들의 선생님으로 활동하던 경험으로부터 얻은 깨달음과 삶의 변화들을 공유했습니다. 그 이야기의 핵심은 우리에겐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도 거저 얻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그것을 값 없이 나누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그것이 이 세상과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미국 대학 UCLA에서는 ‘건강한 자존감으로 일하고 사랑하는 법’에 대해 90분 가까이 강연했는데요. 제가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기까지 거쳤던 좌절과 우울을 과감하게 공개하고, 어떠한 10가지 원칙을 가지고 자존감이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건강하게 쌓아갈 수 있는지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역시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했죠.

Q6. 본인을 ‘에듀테이너(edutainer)’라 칭하시는데, 에듀테이너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에듀테이너(edutainer)란 교육자(educator)와 엔터테이너(entertainer; 즐거움을 주는 사람)라는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따라서 에듀테이너(edutainer)란 교육에 엔터테인먼트 및 문화, 미디어 등을 접목하여 즐겁게 교육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제가 유튜브(Aran TV)에 영상을 몇 개 올리지 않았던 초창기에 어떤 분께서 저를 에듀테이너라고 칭해주셔서 저도 그때 처음 알게 된 말이었고, 그 뜻을 알게 되자마자 ‘그래. 나 정말로 에듀테이너가 돼야겠다!’ 싶어 교육을 더 즐겁게, 더 널리 전파하고자 다방면에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표현을 가르치면서 1인다역 상황극을 하기도 하고, 팝송의 영어 가사를 한국어로 해설해 직접 부른다든지 한국 노래를 영어로 개사해 번역 꿀팁을 공유한다든지 합니다.

Q7. ‘아름답고 찬란한 인생 학교’의 교장으로도 계신다고 들었는데, 여기선 무엇을 배울 수 있나요?

‘아름답고 찬란한 인생 학교’에서는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지만 인생을 살면서 꼭 배워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란한(‘아름답고 찬란한’의 줄임말)’ 인생 학교는 지난해 ‘사랑학개론’ 수업을 시작으로 개교하였는데, 이 수업에서는 사랑의 정의와 사랑을 표현하고 느끼는 방식, 그리고 연애나 결혼을 해야하는가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외에도 자존감, 선택, 진로, 행복, 죽음, 성공 등 함께 이야기하고 배워나갈 주제는 무궁무진합니다. 아란한 인생 학교에서는 저만 선생님이 아닙니다. 모두가 선생이자 학생인 곳입니다. 저 또한 모두에게 배우고자 학교를 열었으니까요. 그런 만큼 수업 중 누군가 질문하면 제가 곧장 대답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객이 답변하기도 하고 자신의 지혜를 공유하기도 하는 등 열린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아란한 인생 학교에서는 각 주제에 대한 통찰을 얻고 스스로에게 던져 볼 만한 질문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을 통해 영감과 용기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Q8. 앞으로의 꿈과 계획은 뭔가요?

지금처럼 살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배우고, 나누고, 사랑하고, 꿈꾸고 싶습니다. 제 가슴 속에 피어나는 아이디어를 따라잡지 못해 괴로움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며 살고 싶습니다. ‘Aran TV’를 더 재미있게, ‘아름답고 찬란한 인생 학교’를 더 의미 있게, ‘1년 만에 교포로 오해받은 김아란의 영어 정복기’를 더 울림 있게 만들어 가면서 청년들의 잠재력을 깨우고, 용기를 북돋고, 야망을 갖게 하며, 더 나은 우리 자신이 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 김아란 저자 약력: 유튜브 채널 ‘Aran TV’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 교육을 즐겁게 하는 에듀테이너 · 영어를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강사 · 한-영 이중 언어 MC · 동기 부여 연설가 · 싱어송라이터 · 아름답고 찬란한 인생 학교 교장 · EBS, JEI TV, Arirang TV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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