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PSAT 성패는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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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PSAT 성패는 심리적 안정과 자신감에 달렸다
  • 법률저널
  • 승인 2019.02.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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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와 지역인재 7급 선발시험의 첫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시험이 코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오는 9일 시행되는 PSAT은 서울 등 전국 5개 지구 1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중 서울은 언남고 등 14개 고사장이다.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370명 선발에 1만3478명이 접수해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5.6%포인트 감소하면서 경쟁률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이다. 이 가운데 외교관후보자 중 일반외교는 전년보다 11.4%포인트 증가해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졌다.

시험장소가 공개되었기 때문에 시험 전날까지 교통편, 이동 소요시간 등 동선(動線)을 반드시 확인해서 시험 당일 착오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장소 착오로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매년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꿈을 향해 달려왔던 모든 것이 한순간의 잘못으로 물거품이 돼 버린다.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응시자의 시험장소를 반드시 확인하고 배정받은 학교에 직접 가보는 것이 더욱 좋다. 많은 수험생은 굳이 시험장을 사전에 꼭 가야 하나 싶겠지만 시험 당일 당황하지 않고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갈 볼 필요가 있다.

특히 5급 공채 PSAT의 경우 시험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점수 차가 확연히 드러나는 시험이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험이다. 그런 점에서 시험 당일 대중교통을 타야 할 경우 동선뿐만 아니라 소요 시간을 계산해 봐야 한다. 소요 시간을 잘못 계산해 입실 시간까지 도착하지 못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시험 당일 시간에 쫓겨 헐레벌떡 시험장에 들어갈 경우 심리적 안정을 취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자칫 시험을 망칠 수 있다. 시험장 도착은 적어도 입실 시간보다 30분∼1시간 정도는 일찍 도착해 있는 게 좋다. 일찍 도착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시험장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고 시험 시간 직전에 긴장도 안 풀린 채 시험지를 받아들면 당황하기 쉽다. 또한 학교마다, 교실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일찍 가서 반드시 책상과 의자 높이를 확인하고 최상의 조건을 맞춰 사소한 일에 신경을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지금쯤 수험생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이다. 특히 1년 농사를 자칫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심리적 부담감과 불안함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저조한 모의고사 성적 탓에 자포자기의 심정일 수 있다. 재수 삼수인 수험생들의 심리적 절박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이제는 본시험까지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본시험 당일까지 컨디션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유지하느냐에 따라 시험의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가능한 한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모의고사 응시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PSAT은 만점을 바라는 시험이 아니고, 한정된 시간에 풀 수 있는 문제와 없는 문제를 빠르게 구별하여 넘기는 것도 매우 필요한 전략 중의 하나다. 문제의 난이도에 영향을 받아서도 안 된다. 문제가 어렵다 하더라도 당황하는 것은 금물이다. 응시자 모두 똑같은 상황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시간 안배를 위해서는 어느 정도 속도도 필요하다. 읽기만 하면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읽지 못하여 틀린 문제도 제법 많기 때문이다. 시험 당일 어이없는 실수로 점수를 깎아 먹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평정심을 갖고 침착하게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수험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시험장에서 마음껏 발휘하기 위해서는 시험 감독관의 역할도 자못 중요하다. 감독관의 사소한 행동도 수험생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결시자 책상에 앉아서 감독하는 행위, 수험생들의 집중을 흩트리게 하는 행위, 시험 감독 업무와 무관한 대화, 수험생과 불필요한 마찰을 일으키는 행위 등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절대 자제해야 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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