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직 공무원시험, 합격에는 이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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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직 공무원시험, 합격에는 이것이 필요하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2.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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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요건, 필기시험, 채용방법 등 꼼꼼히 챙겨야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운전직공무원은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등의 공공부문에서 통상 9급 공무원으로 채용하고 임용 후에는 운전, 불법 주정차단속, 불법현수막 제거, 문서 보조 등의 업무를 맡는다.

지원자격요건은 채용기관에 따라 제각각이지만 1종 보통면허 또는 1종 대형면허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운전직공무원은 공개경쟁채용과 경력경쟁채용으로 채용방식이 나뉜다. 지난해 인천, 대전, 울산, 부산, 충북, 강원, 경북은 공개채용으로 운전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국어, 한국사, 자동차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3과목에 대해 필기시험을 치렀다.

반면 서울, 경기, 대구, 광주, 세종시, 전북, 전남, 충남, 경남, 제주, 강원 등의 지자체와 전국 17개 교육청은 지난해 경력채용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사회, 자동차구조원리 및 도로교통법규 2과목을 평가했다.
 

▲ 운전직 공무원은 교육청에서도 매년 일정한 인원을 채용한다. 강원도 교육청은 도내 학교 학생의 통학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부터 강원에듀버스를 운행했으며 학생들의 통학부담 해소에 이바지했다 / 출처: 강원교육과학정보원

다만 채용방식에 차이가 있다. 서울, 충남, 광주, 전국 17개 교육청은 1종 대형 운전면허 취득 후 대형버스 운전경력 1년 이상인 자에 한해 필기시험 기회가 부여됐다. 반면 경기, 대구시 전북, 경남, 강원은 운전경력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세종시도 경력제한이 없으나 2차 코스 실기시험이 별도로 진행됐다.

운전직공무원의 또 다른 매력은 필기시험이 문제은행 방식이라는 것이다. 다만 해당 지역 인사위원회 자체출제로 인해 지역마다 문제가 다르므로 수험생은 응시지역에 맞춰 학습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생업과 병행하는 수험생은 온라인강의를 선택하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다.

이들은 임용 시 기술직공무원과 처우가 같다. 다시 말해 급여 및 복지혜택이 기술직 공무원과 동일하다는 이야기다. 첫 임용 시 연 약 2,400만 원(세전) 정도 받지만 군필자는 호봉 수를 인정받아 2,600 정도를 받으며 세금 공제 후 금액은 월 약 180~190만 원이다.

이는 가족수당, 기말수당, 정근수당, 직급보조비, 출장비, 시간외수당 등의 공무원수당에 따라 급여차이가 날 수 있다.

또한 운전직공무원에 도전하는 수험생이 대형버스 운전 경력이 있을 시 연차에 따라 호봉이 가산된다. 이에 따라 실제 합격 후 10호봉 이상으로 임용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학원 관계자들은 말한다.

대부분의 일에는 명암이 있듯 운전직공무원도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반직공무원이나 기술직공무원은 직급이 올라갈수록 집행 및 관할 등의 관리 권한이 생기고 업무의 다양성도 증가하지만 이들은 주요업무가 운전에 한정된다. 업무의 다양성이 제한되어 있다는 점이 운전직공무원의 단점으로 비추어질 수 있다.

운전직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어떤 강의를 들어야 할지도 하나의 관심거리일 것이다. 유캠퍼스 정장만 강사는 “합격을 위해서는 과목별 개념이해가 중요하므로 인터넷에 있는 운전직 강사들의 샘플강의를 먼저 검색하고 자신에게 맞는 강사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인터넷 강의는 의지 부족으로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 이 때문에 인터넷 강의를 완강만 해도 수강료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시장이 형성될 정도다.

그는 “혼자 공부하는 것은 외롭고 힘든 싸움”이라며 “학습계획을 짜고 개별 학습을 진행하되 기본서와 동영상을 듣고 자신만의 암기 노트를 만들어 꾸준히 학습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운전직공무원은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평균 75~80점 선이면 합격할 확률이 높다. 단 필기시험을 보기 위해 1종 대형 면허를 필수적으로 따놓는 것이 여러 곳에 지원해 합격률을 높이는 한 방법일 수 있다.

그는 “꾸준히 학습하되 매월 대형 학원마다 보는 모의고사문제를 입수해 풀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이와 함께 최종정리 시 모르는 문제에 시간을 할애하지 말고 평소 알던 것을 잘 정리하고 숙지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지역의 응시요건은 최종 면접 전일까지 유효한 면허증과 제1종 대형 운전 면허증을 취득하고 대형버스 1년 이상인 자이어야 한다. 이 때문에 경력이 없는 수험생은 어디서 경력을 쌓으라는 것인지 불만을 토로할 수 있다.

정 강사는 “각 지역의 특성을 확인하고 경력을 인정받기 위해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곳에 취업하고 동시에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한 방법일 수 있다”고 했다.

군에서 대형 면허 취득 후 사회에 나가 갱신했을 때 경력이 인정되는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그는 “군대에서 취득한 면허는 해당이 안 되고 사회에서 1종 대형 면허를 취득 후 군대에서 대형버스를 운전한 경우에 경력 인정을 받는다”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면 병무청→군 운전 경력확인서를 발급받아 보시면 경력인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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