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말하는 2019년 서울시 제1회 9급 과목별 총평(아모르이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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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말하는 2019년 서울시 제1회 9급 과목별 총평(아모르이그잼)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2.2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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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시 제1회 공무원시험이 지난 23일 48개 고사장서 시행된 가운데 9급 시험은 영어와 국어의 난도가 있었던 반면 한국사는 비교적 쉽게 출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렬에 따라 선택과목은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었다. 이에 아모르이그잼학원의 전문강사들을 통해 이번 시험에 대한 전반적인 평을 들어봤다. 지면 편집상, 주요 과목 순, 강사명은 가나다순으로 게재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국어]

아모르이그잼 강경욱

2월 23일 서울시 국어는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한자도 출제되지 않아 평이했다.

먼저 국어규범과 관련된 것이 10문항 출제되었다. 지난 서울시에 비해 1문항 늘어 난 것이다. ‘표준어, 자연스러운 문장, 맞춤법, 띄어쓰기, 형태소’등 우리가 예상한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단지 띄어쓰기 문제로 출제된 ‘데칸고원’은 2017년 외래어 표기법 일부 개정에 따라 바다, 섬, 강, 산 등과 함께 붙여 쓰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 예는 수업 시간에 일상적으로 다루는 예가 아니어서 세밀하게 공부하지 않은 수험생이라면 까다로웠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 강조한 것처럼 띄어쓰기는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바탕을 접근해야 한다는 대원칙을 잊지 않았다면 쉽게 맞힐 수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어 규범과 관련된 문제는 출제될 것이므로 수업시간에 강조한 규정을 잘 숙지하는 수험 전략이 있어야 한다. 어휘는 3문항으로 지난 시험에 비해 1문제 줄었다. 속담과 한자성어 그리고 고유어 등이 출제되었다.‘안다미로’의 뜻을 물은 문제 그리고 한자어 구성을 물은 문제가 눈에 띈다. 수업시간에 언급한 어휘라 그리 어렵지 않았고, 순수 한자 문제가 출제되지 않아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수험생이 공부해야 할 어휘량이 정말 많기 때문에 수업시간에 강조한 어휘를 바탕으로 하나라도 더 많이 알겠다는 학습법이 필요하다. 읽기는 2문항으로 서울시답게 지문도 짧았고 내용도 평이했다. 문장 순서를 잡는 문제는 언제나 예상했던 유형이었는데, 이 문제만 해결했다면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문학은 지난 시험과 동일하게 5문제 출제되었다. 박효관의 시조를 작가 미상의 시조와 엮어 출제한 문제는 전형적인 서울시 유형의 문제라 할 수 있다. 나머지 작품은 모두 익숙한 것으로 그리 어렵지 않았다. 모든 공무원 시험에서 문학의 출제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므로 본인이 강조한 기초 감상법을 잘 익혀두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시험은 수험생이 언제나 어렵게 생각하는 한자가 출제되지 않아 체감 난도가 그리 높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난도에 따라 문제를 구분해 보면, 난도 상 1문항, 난도 중 11문항, 난도 하 8문항으로 분석된다. 상위권 학생은 실수를 감안하더라도 90점 이상은 받아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으로 생각된다. 작년 서울시 시험보다 체감 난도가 1개 정도 낮았던 시험이라 할 수 있다.

 

 

아모르이그잼 임지혜

시험 치르시느라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시험을 보고 오신 수험생분들이 국어가 생각보다 너무 어려워서 당황했다고 합니다. 문법을 영역별로 나누어 살펴보면, 수강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형태론에서 4문항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낄 수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독음이 어려운 낯선 한자성어 문제가 2문제나 출제되어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학 총 5문항 중 4문제가 고전문학이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제된 고전문학은 모두 필수작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반드시 공부를 하셔야 하는 작품들이었습니다. 덧붙이자면, ‘기본문학수업’과 ‘더보기 문학특강’, ‘알집 모의고사’에서 이미 충분히 다룬 작품들이라 우리 수강생들은 문학은 쉽게 접근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맞추었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기존의 문학 공부한 내용을 복습하시며 6월(서울시)을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또는 공부를 하지 못해서 문학이 어려웠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문학을 등한시 하셨다면, 반드시 문학 작품을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고전문학이 약한 수강생들은 3-4월 기본 고전문학을 통해 반드시 내용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문학에서 7급은 문학사 문제가 2문제가 나왔으나 9급에서는 문학사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6월 대비 서울시 문제에서는 문학사 문제를 언급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드시 문학사를 정리하셔야 합니다. (서울시 대비 벼락치기 특강 (2018), 또는 서울시 대비 특강(2018), 알집모의고사(2019)를 통해 반드시 문학사를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간절함이 전해지길!)
 

 

어문규정 문제에서 ‘로마자표기’ 문제는 원칙에 해당되는 내용이 쉽게 출제되었고, ‘복수 표준어’찾기는 다른 선택지가 어려 웠으나, 답에 해당되는 ‘고깃간, 푸줏간’은 다수 출제되어 답은 정확히 찾으셨으리라 판단됩니다. 그리고, 서울시는 항상, 표준어 찾기 문제가 출제되므로 6월을 대비하시는 분들은 기출문제를 기본으로 반드시 표준어 문제를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국가직이나 지방직과 다르게 비문학의 비중의 상대적으로 작 았고, 그다지 어렵게 느껴지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순서배열 문제는 문장론에서 문장의 개념을 정리할 때 공부했던 내용이 그대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부분의 수강생분들이 국가직을 대비하시니, 비문학은 꾸준히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3월에 진 행되는 동형모의고사에서 부교재로 모의고사 16회분이 제공되니 꼭! 모의고사를 통해 전체영역을 실전처럼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영어]

아모르이그잼 방재운

전반적으로 어렵게 느꼈을 만한 시험이었습니다. 특히 초반의 어휘 문제들이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었 는데, 예를 들면 cozen(4번 문제) 같은 단어는 어휘 문제에서는 처음으로 등장한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6 번 문제의 "play havoc with"와 같은 표현도 생소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전반적으로 어휘는 9급의 수준 을 넘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수험생들이 당황할만한 10번과 같이 독해 지문과 비슷한 길이의 문법문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도 특이한 점입니다. 특히 이 지문은 1800년대 중반에 쓰여진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발췌한 상당히 난해하고 추상적인 내용으로 문법 문제임에도 문법 포인트에 집중하지 못하고 한 문장 한 문장의 의미에 얽매도록 만드는 어려움도 수험생들이 느꼈을 듯 합니다. 반면 독해는 대체적으로 지문과 내용이 평이하게 출제되어, 어휘 문제들과 문법 문제들에서 시간 관리를 잘 했다면 무난 하게 풀 수 있었을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한국사]

아모르이그잼 김석훈

이번 서울시 9급 추가 채용 한국사 시험 문제는 7급 시험과 마찬가지로 크게 어렵지 않게 출제되었고, 작년 3월에 치러진 제1회 서울시 시험과 비교해도 비교적 무난한 편이었다. 보통은 난이도 조절을 위해 어려운 사료나 지문을 한두 문제 정도 섞는데, 이번 서울시 9급 시험에서는 그 정도 난이도의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 다만 18번 문제는 평소에 자주 출제하던 왕이 아닌 왕을 순서로 출제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다소 까다로웠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제 내용 분석 : 다음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만한 문제 기준

* 최상(90~100) / * 상(80~90) / * 중(60~80) / * 하(60점 이하)
 

 

전국의 공무원 수험생 여러분 시험 치루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예비 공무 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문항 및 자세한 해설은 김석훈 한국사 카페의 해설지, 이그잼 공무원학원의 해설강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법]

아모르이그잼 양승우

수험생 여러분 시험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서울시 9급 행정법총론은 작년 서울시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되었지만, 박스형 문제가 대부분 쉽게 출제되어서 큰 어려움은 없었던 시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지문이 긴 문제가 다소 있어서 시간안배가 중요한 관건이 될 수는 있었겠지만, 이 역시도 핵심판례 중심으로 출제되어서 판례 공부가 충분히 된 학생들이라면 시간 안에 키워드 중심으로 답을 고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수업시간에 강조하여 다루었던 중요 예상판례들이 그대로 출제되었고, 이는 행정법 체계에서 중요한 내용들이 집중적으로 출제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제문항을 간략히 분석해보면, 이번 서울시 9급 행정법 시험도 기존 시험과 마찬가지로 판례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법치행정의 원칙,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 사인의 공법상의 행위(이상 행정법통론), 법규명령, 허가·특허·인가, 행정재량, 행정처분의 효력, 행정행위의 하자, 공법상 계약, 행정지도(이상 행정작용법), 행정대집행, 직접강제·즉시강제 (이상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행정절차,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이상 행정절차법), 국가배상책임의 요건, 손실보상, 대상적격, 거부처분취소판결, 집행정지, 행정심판(이상 행정구제법) 이렇게 총 20문제가 출제되었는데 대부분 판례 관련 문제였습니다. 기출문제 및 중요 예상문제 중심으로 판례가 출제되었고 이번에도 행정소송과 관련된 판례가 무난하게 출제되어서 체감 난이도는 크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박스형 문제와 긴 선택지의 문제들이 다소 있어서 판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암기하지 아니한 수험생들은 시간소요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조문 문제 역시 행정절차법을 중심으로 누구나 예상 가능했던 범주에서 출제되었습니다.

이번 서울시 행정법총론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면,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판례가 출제되고 있으므로, 수많은 판례들 중에서 중요 판례들을 선별하여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암기하고 있는지가 변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적당한 분량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그리고 중요 예상판례·최신판례를 3~4회독 정도는 하셔야 안정적으로 행정법 점수를 확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고득점을 위해서 기출판례 뿐만 아니라 반드시 중요 예상판례·최신판례 등을 꼼꼼하게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 잊지 마시구요. 그리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사례형·박스형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연습을 충분히 해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행정학]

아모르이그잼 이상헌

[영역별 출제 비중 및 출제 테마 정리]
 

 

- 행정학 모든 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출제 비중에 있어 특이점은 없습니다.

[난이도 별 출제 테마 정리]
 

 

(1) 난이도 상

① 전략적 관리는 17년 국가직 7급에서 SWOT분석의 전략 유형에 대한 문제가 출제된 후 내용이 소개되고 있지만 지문에 제시된 내용이 새행정학 2.0 등 대학 교재에서 다루는 표현에서 다소 응용된 내용이므로 시험장에서 즉각적으로 답을 찾기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단계의 의미를 헤아려 문제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정답을 찾기가 다소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②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는 법령의 암기문제로서 암기가 되어 있지 못한 수험생에게 정답을 찾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⑵ 난이도 중

① 공공서비스 공급방식과 관련하여 PPP 방식의 지문이 시험에 소개되었는데, 정답을 가려내는 지문은 아니지만 수험생들에게 생소하게 작용하였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② 조직목표의 변동과 관련하여서는 앞으로 목표의 전환과 목표의 대치를 구분하는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수업시간에 지속적으로 강조를 하였으며, 이 둘을 구분하지 못하면 정답을 가리지 못하는 문제가 처음으로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론수업과 문제풀이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내용이지만, 시험에 본격적으로 이를 확인하는 형태의 문제가 처음 출제되었기 때문에 정답을 찾지 못한 수험생도 있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⑶ 난이도 하

그 외 문제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⑷ 종합적 평가

- 20개의 문항 중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2문항을 제외하면 모든 주제가 수업시간에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주제들에서 출제가 되어 시험장에서 수험생을 크게 당황시키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 20개의 모든 문항이 짧은 형태의 지문으로 출제가 되어 행정학개론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은 10분 정도 시간이면 20문항을 모두 풀이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학개론 과목에서 확보한 시간은 다른 과목의 문제풀이 시간이나 OMR 마킹에 충분히 할애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학개론을 선택한 수험생에게는 충분히 보답되는 시험 출제가 되었으리라 판단됩니다.

 

[수학]

아모르이그잼 박성재

어느 문제하나 편안하지 않았던 시험이었습니다. 20분이라는 짧은 시험시간을 고려해 봤을 때 더더욱 많은 학생들이 당황하고 제대로 대응 하기가 쉽지 않았던 어려운 난이도의 시험이었습니다.

시험을 치르다 보면 쉬울 때도 있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항상 수험생은 어려운 시험 난이도에 대한 자기 나름대로의 솔루션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언제 그런 상황이 나에게 닥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난이도라 하더라도 표준점수가 적용되므로 자신을 풀 수 있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낼 수 만 있다면 별 걱정이 없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 문제를 천천히 풀어가는 수험생들은 어려운 문제들에서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기 때문에 평상시의 실력을 발휘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난이도 있는 문제에 대한 대비는 속도와 많은 상관관계가 있으니 평상시 정확하게 풀어가는 연습 뿐 아니라 속도에 대한 연습도 충분하게 이루어 져야 하겠습니다.

과정별로 살펴보면 고1과정이 12문제, 미적분 5문제, 확률과 통계가 3문제로 고1과정이 많이 출제되었는데 비교적 미적분이 많이 출제되었고 확통도 난이도가 충분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과정별 분배는 잘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근래에 고1과정의 지나친 편중과 미적분과 확통의 일정한 균형점이 없는 문제는 많이 개선되었으나 전반적으로 어려운 난이도로 일관해서 과목별 균형이나 분배가 별 의미를 가지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으로 생각됩니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수학시험은 SCAN/SKIP이 가장 중요한 과목입니다. 어려운 몇 문제에 시간을 낭비하면 전반적으로 쉬운 난이도의 수학시험을 망치는 좋은 길이 됩니다. 확실하게 SCAN하고 과감하게 SKIP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험스킬임을 항상 명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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