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희망직업 경찰공무원 인기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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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희망직업 경찰공무원 인기 고공행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9.01.07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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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생 선호 1위 교사, 초등생은 운동선수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 택하는 비율 늘어나 

[법률저널=김민수 기자] 교육부가 지난달 14일 공시한 「2018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고등학생의 경찰공무원 선호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자료를 보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경찰공무원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2017년 통계에서 중학생은 경찰 선호도가 2순위(4.8퍼센트)로 기록되었으나 2018년에는 0.4포인트 상승한 5.2퍼센트로 집계됐다.

고등학생의 선호도도 2017년 경찰 3.6퍼센트로 3위에 그쳤으나 2018년 4.5퍼센트로 0.9포인트 상승해 2위 희망직업(간호사)과 초접전을 벌였다.

초등학생은 2017년 경찰선호도가 4.8퍼센트로 5위를 기록했으나 인터넷방송 진행자(유튜버)의 새로운 등장으로 6위로 밀려났다.

초등학생의 경우 희망직업 1위로 운동선수를 꼽았고 2017년 모든 학생들에게 1위였던 교사는 2위로 내려갔다.

▲ 학생 희망직업 상위 10위 현황(’07, ’17, ’18) / 출처: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초중고 학생들의 진로탐색이 활성화되면서 희망직업 1위로 확인된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 비율(2007년 11.06% → 2012년 10.7% → 2018년 9.9%) 및 상위 10위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지속적으로 감소(’07 59.8% → ’12 53.2% → ’18 42.4%)하고 있어 이들의 희망직업이 보다 다양화, 구체화된 것으로 보인다.

군인은 2017년 기준 초등학생 14위, 중학생 6위, 고등학생 4위였으나 2018년에는 초등학생 순위권 밖, 중학생 7위, 고등학생 5위로 희망직업 선호도가 낮아졌다.

일반 공무원의 선호도도 낮아졌다. 중학생은 2007년 5위, 2017년 7위, 2018년 8위로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고등학생은 2007년 3위로 공무원을 선호했으나 2017년 통계에서는 순위권 밖으로 집계되지 않았고 2018년 10위로 다시 반등했다.
 

 

희망직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일’(초 56.3%, 중 51.8%, 고 48.6%)이라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내가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아서’(초 16.6%, 중 19.6%, 고 21.4%),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초 4.4%, 중 5.8%, 고 6.5%) 순이었다.

해당 조사 결과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선호현상이 학교와 관계없이 모든 학생에게서 뚜렷하게 나타남을 보여줬다.

공무원은 안정성과 신분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현재까지도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번 진로교육 현황조사 통계에서 학생 상당수가 안정성보다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많은 학생이 특강·멘토링(중 77.5%, 고 76.3%)과 현장견학(중 76.7%, 고 51.2%)을 통해 진로 탐색했다. 이중 가장 참여도가 높은 직업인 특강·멘토링과 현장 견학의 도움 정도는 중학생 각각 3.98점, 4.06점, 고등학생 3.78점, 3.96점으로 2017년에 비해 중학생은 각각 0.43점, 0.36점, 고등학생은 0.15점, 0.19점 상승했다.
 

 

진로정보를 주로 어떻게 얻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중‧고등학생들은 주로 가족, 담임선생, 커리어넷, 워크넷에서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학부모·가족을 통한 정보획득비율이 44.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담임선생 44.6%, 커리어넷이 42.7% 순이었다. 고등학생은 커리어넷 55.6%, 담임선생 33.8%, 워크넷 30.5%였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학생들이 도움이 크게 된다고 생각하는 체험활동 등의 분야를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한편 2018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물은 모든 국민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19년 1월 중에 ‘국가통계포털(www.kosis.kr)’과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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