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뜨거운 관심’
상태바
2019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뜨거운 관심’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8.29 17:4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 전부터 지원자 몰려…‘역대 최다 지원’ 전망
25개 로스쿨 부스마다 1대 1 상담 신청자 장사진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9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개최됐다.

특히 로스쿨 입시의 첫 관문인 법학적성시험에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하며 한층 치열해진 경쟁이 ‘2019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의 인기로 이어진 모습이다.

설명회 첫 날인 29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은 개막 전부터 로스쿨 진학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북적였다. 전국 25개 로스쿨이 마련한 상담부스마다 입학관계자로부터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신청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이에 각 로스쿨 관계자들은 번호표를 배부하거나 사전에 재학생 또는 교수 상담을 원하는 수험생들 선별하는 등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의 편의를 배려했다.

▲ 2019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가 29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개막했다. 전국 25개 로스쿨이 모두 참여하는 이번 설명회는 30일까지 이어진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수 로스쿨이 사전 상담 기록카드를 마련해 로스쿨 입시를 위해 요구되는 학부성적, 영어성적, 법학적성시험 성적, 출신대학, 전공, 졸업연도와 졸업 후 경력이나 국가고시 응시 경험을 비롯한 약력, 상담하고 싶은 사항 등을 미리 적어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설명회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량‧정성 요소들로 합격이 가능할지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경제학을 전공했다는 A씨는 “아직 지원 학교를 정하지는 못했다. 다 돌아보고 상담도 받아본 후 결정할 생각이다. 내 성적으로 붙을 수 있을지가 제일 궁금하다. 그런 부분을 직접적으로 말해주지는 않는다는 걸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우회적으로라도 답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아직 지원할 학교를 고민하고 있다는 B씨는 “전달자가 누구냐에 따라 뉘앙스가 전혀 다르지 않나. 사설 학원 같은 곳에 의존하기 보다는 입학관계자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서 설명회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첫 상담을 마치고 다른 학교의 부스로 향하고 있던 C씨는 “지원할 학교를 어느 정도는 추려 놨다. 내가 해당 학교에 지원하는 게 유의미한지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처음이라 긴장해서 많이 물어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영문학을 전공했다는 그에게 로스쿨 입시를 위한 자신만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를 묻자 “성실함”이라고 대답하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 예정된 개막 시간 전부터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설명회장을 찾으며 로스쿨 입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각 로스쿨 부스는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다.

자교 로스쿨에 지원하고 싶다는 D씨는 “합격할 수 있을지가 물론 가장 궁금하다. 그 외에 정성적 요소나 자기소개서와 관련한 문의들을 미리 준비해왔다”며 “교양 수업으로 법 과목을 들었는데 어렵기도 했지만 무척 재밌었다. 그 때부터 법조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지원 동기를 밝혔다.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E씨는 1대 1 상담을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보통”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상담에서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강조하면 좋은 게 무엇인지, GPA나 LEET 성적 등 개인적인 질문들을 했다. 로스쿨 입시를 위한 내 강점은 다양한 경력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을 잘 강조해서 준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개막 첫 날에는 25개 로스쿨 원장단이 참석하는 개막식도 진행됐다. 이형규 로스쿨 협의회 이사장은 개막인사를 통해 “2019학년도 법학적성시험에 9,740명이 응시해 2009학년도 이 시험이 시행된 이래 응시자 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기록됐다. 이것은 2017년 12월말로 사법시험이 폐지돼 법조인 양성제도가 명실공히 로스쿨로 일원화됐고 로스쿨 체제가 도입된 지 10년을 맞이하면서 로스쿨의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이 안정적으로 정착된 결과”라고 평했다.

이 이사장은 “로스쿨은 시행초기에 사회적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고액등록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년도에 사립대 로스쿨 등록금을 15% 인하하고 국립대 로스쿨 등록금을 5년간 동결, 현재까지 실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등록금 총액의 30%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전체 장학금의 70% 이상을 경제적 형편을 고려해 지급하는 점, 사회적‧신체적‧경제적 취약자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5%에서 7%로 확대한 점 등도 언급했다.

▲ 이형규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인사를 통해 로스쿨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로스쿨의 장학제도와 특별전형, 등록금 인하 및 동결 등 고비용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그 동안 로스쿨은 로스쿨 교육이 우리나라 법조인의 역량을 결정한다는 시대적 사명을 되새기며 전문성과 경쟁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로스쿨에서 교육을 받은 10,884명의 변호사가 배출됐고 이들은 현재 법원, 검찰, 법무법인,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공익단체, 기업 및 국제기구 등 다양한 직역에서 자신들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며 로스쿨의 성과를 전했다.

한편 2019학년도 로스쿨 입시전형은 오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개막된다. 면접시험은 가군의 경우 10월 29일부터 11월 11일까지, 나군은 11월 1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11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이뤄지며 등록은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는 1월 7일부터 9일까지 발표되며 등록은 10일부터 11일까지 시행된다. 1차 추가합격자 등록 이후의 결원은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이 이뤄진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로스쿨 2018-08-29 20:19:35
가고싶다 로스쿨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