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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7급 민간경력자 채용시험 인기 ‘주춤’
이상연 기자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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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9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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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명 선발 5급 2477명 지원…26.6대 1
137명 선발 7급 3518명 지원…25.7대 1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최근 민간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민경채)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보인 가운데 올해는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7급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122명)보다 15명이나 늘어나 7급 민경채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막상 원서접수 결과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그 원인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올해 민경채 응시원서 접수 결과 5급은 2477명이 지원했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3372명)에 비해 26.5% 감소한 것이다. 7급은 3518명이 접수해 전년도(4719명)에 비해 2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총 선발예정인원은 늘어난 반면 지원자 수는 감소해 평균 경쟁률도 떨어졌다. 5급과 7급 총 230명 선발 예정에 5995명이 지원해 평균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급의 경우 32.4대 1에서 26.6대 1로 떨어졌고 7급도 38.7대 1에서 25.7대 1로 다소 낮아졌다.

올해 가장 경쟁이 치열한 5급 직렬은 국토교통부 건설안전정책직렬이다. 1명을 선발하는데 160명의 지원자가 몰려 16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나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계분야 기출표준정책(147대 1), 행정안전부 G-IDC 운영정책(118대 1),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분야 기술표준정책(97대 1), 국방부 국방분야 홍보기획(90대 1), 금융위원회 행정사무관(71.5대 1) 등의 분야가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2명 선발예정인 법무부의 의무직렬과 5명을 선발할 행정안전부 법의부검직 등 일부 직렬은 지원자가 한 명도 없었다.

   

7급에서는 1명을 뽑는 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분야 전산개발직이 153대 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통일부 행정주사보(141대 1), 인사혁신처 행정주사보(129대 1), 환경부 환경주사보(125대 1), 교육부 시설공사 및 관리감독(115대 1) 등의 분야가 100대 1이 넘은 경쟁률을 보였다.

5급 민경채 지원자 추이를 보면 도입 첫 해인 2011년에는 지원자가 3317명으로 출발했다가 2012년(3109명)에 소폭으로 감소했다가 2013년(3241명)과 2014년(3392명)에는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5년부터 7급까지 확대되면서 5급 지원희망자들이 하향 지원하는 등 5급과 7급으로 분산되는 바람에 5급 지원자는 2912명으로 감소했지만 2016년에 3209명으로 또다시 반등했고 지난해는 3372명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7급 민경채는 도입 첫해인 2015년에 2744명이 몰려 32.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도 3371명으로 지원자가 더욱 늘면서 5급 민경채보다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는 4719명으로 전년도보다 40%나 증가하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지만 올해는 감소세로 돌아섰다.

   

5급 민경채 합격자는 2011년 91명에 그쳤지만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5년에는 126명에 달했고 2016년에는 13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96명으로 감소했으며 올해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5∼36세였으며 최근에는 평균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2012년 35.4세, 2013년 35.9세, 2014년 36.7세, 2015년 36.9세, 2016년 38세, 37.3세 등으로 높아졌다.

합격자의 평균 경력기간은 8∼9년 정도였다. 2011년 도입 첫해는 평균 8.3년의 경력기간이었고 2014년에는 9.2년으로 늘었다. 2015년에 또 다시 8.8년으로 줄었다가 2016년 9.2년으로 다시 늘었다. 지난해는 8.8년으로 줄었지만 15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11명(11.4%)에 달했다.

여성의 비율은 도입 첫해는 26.9%에 그쳤지만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41.7%, 46.8%로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 24.2%로 가장 낮았다가 2015년 35.7%, 2016년 37.1%로 또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는 33.3%로 감소했다.

2015년 첫 시행된 7급 민경채 합격자(80명)의 평균연령은 33.7세였으며, 30대(68.8%)가 가장 많고, 20대(20%), 40대(11.3%) 순이었다. 합격자들의 경력기간은 평균 6.7년이었고, 5∼8년(32.5%), 3∼5년(23.8%), 3년 미만(13.8%) 등이었다. 10년 이상 장기 경력자도 18.8%(15명)에 달했다.

도입 2년차인 2016년에는 합격자 평균연령이 34.3세로 전년도에 비해 약간 높아졌다. 합격자 중 여성이 31.7%, 남성이 68.3%를 차지했다. 평균 경력기간은 6.3년으로 각 분야에서 적정한 수준의 실무경력을 갖춘 인재들이 민경채 시험에 합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급 민경채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3.1세로 작년 34.3세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42세, 최연소 합격자는 26세였다. 성별로는 남성 68명(55.7%), 여성 54명(44.3%)이었다. 합격자들의 평균 경력기간은 6.4년이었고, 각 분야에서 다양한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들이 민경채 시험에 합격하였으며 10년 이상 경력자도 20명(16.4%)이었다.

민경채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하여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 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2011년 5급, 2015년 7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하였으며 작년까지 총 1070명이 합격해 40여 개 정부기관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해 민경채 선발규모는 총 230명으로 지난해보다 4명 늘었다. 5급은 31개 기관 93명, 7급은 19개 기관 137명이다. 민경채 응시자격은 선발단위별로 정해진 ‘근무경력·학위·자격증’ 등 3개 응시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5·7급 민경채는 7월 21일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2차 서류전형, 3차 면접시험을 거쳐 12월 말경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시험은 5․7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성‧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하며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공직적격성평가(PSAT) 3개 과목으로 시행된다.

서류전형은 담당예정업무와의 연관성, 민간에서의 근무경력‧직무성과 등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루어지며, 면접시험은 공직가치관 및 윤리의식, 기획력, 전문직무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전문성을 심층적으로 심사하게 된다.

< 2018년도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 일정(안) >

원서접수

필기시험

서류전형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6.11.-18.

7.21.

9월중

5급:11.20.-23.

5급: 12.28.

7급:11.6.-9.

7급: 12.21.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공직사회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올해로 8년째를 맞는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역량있는 민간 전문가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며 인사혁신처는 앞으로도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안착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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