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로스쿨, 한옥동 완공 앞두고 상량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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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로스쿨, 한옥동 완공 앞두고 상량식 가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5.25 12:14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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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한옥동 완공…단독 건물 국내 대학 최대 규모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축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한옥동 완공을 앞두고 지난 21일 축원문을 봉안하는 상량식을 가졌다.

그간 목조로 된 한옥 건축물들은 목재를 건조하지 않고 사용해 곰팡이나 뒤틀림, 갈라짐 등이 취약했지만 전북대 법전원 한옥동은 인공으로 건조한 목재로 지어진 국내 최초의 한옥 건물로서 목조 건축물이 갖는 여러 단점을 보완했다는 특징까지 담아내고 있다.

국비 등 161억 원이 투입돼 지상 9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되고 있는 전북대 로스쿨은 올해 한옥동이 준공된 뒤 내년에는 현대식 건물까지 모든 건물이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한옥동과 함께 뒤편에는 현대식 건물이 조화를 이뤄 웅장함을 더하고 가장 한국적인 전북대 캠퍼스에 품격을 더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량식은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릴 때 축원문이 적힌 상량문을 봉안하는 의식으로 전통 한옥의 가장 큰 건축 의례다. 이날 법학전문대학원 한옥동 상량식에는 이남호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들과 법전원 교수, 시공사 관계자들이 모두 함께해 경건하게 상량제례를 올렸다.
 

 
▲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신축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한옥동의 완공을 앞두고 상량식을 가졌습니다 / 사진: 전북대

이 건물의 중심에 있는 마룻대의 상량문은 최남규 인문대 학장이 짓고 전북대 법대 동문이자 국내 최고 권위의 서예가인 하석 박원규 선생이 썼다고 한다.

여기에는 건물의 건립 역사를 알 수 있게 날짜와 함께 ‘乾止飛閣 盡東南之蛟鳳(건지비각 진동남지교봉), 全法俊彩 爲四海之輝光(전법준채 위사해지휘광)’이라는 축문이 적혔다.

이는 ‘건지의 높은 고각, 동남아의 영웅준걸 다 모여있고, 전북대 로스쿨 인재, 세계의 밝은 빛 되리라’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남호 총장은 “지난해 착공한 법전원이 곧 한옥동 준공을 앞두고 있다. 곧 오랜 숙원이었던 법전원의 위용이 드러날 것”이라며 “법전원이 가장 한국적인 대학이라는 브랜드 가치와 대학의 위상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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ㅉㅉ 2018-05-25 19:46:04
합격률 낮으면 반납해야 될지도 모름

본질은 망각한 채 겉멋만 부리는 우를 범하지 말길

ㅋㅋ 2018-05-25 15:26:11
합격률은 못 올려도 건물은 올릴 수 있습니다. -전북대 로스쿨-

솔직히 2018-05-25 17:40:22
합격률 40% 못 넘기는 로스쿨들은 학교 커리큘럼은 다 따라갔으나 변시는 불합격한 학생들에게 도의적으로 등록금 최소 50%는 환불해줘야 한다고 본다. 법적 책임은 없더라도 교육자의 양심이란 게 있지. 이게 뭔가 대체. 찢어지게 가난하지 않는 이상은 장학금 고액 받지도 못하고 다 대출끼고 가는데 이건 좀 너무 하지 않나. 어째 이 나라는 돈 뜯을 곳이 청년들 대출 주머니 밖에 없나. 더군다나 이런 내용의 기사를 보고 있자니 전북대 로스쿨 재학생이 아니더라도 화가 날 수 밖에 없네.

전시임? 2018-05-25 17:56:35
저 랜드마크랑 합격률, 장학금을 맞바꾸신거임? ㄷㄷ

2018-05-25 18:28:02
등록금이나 인하해라
저게 뭐하는 짓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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