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 올 5급 공채 응시자 전공, 상경계열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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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올 5급 공채 응시자 전공, 상경계열 ‘최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05.1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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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상경 24.9%〉사회 17.6%〉인문 14.6% 順
합격자, 상경 28.7%〉사회 17.4%〉인문 12.8% 順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로스쿨 입학에서도 상경계열과 사회계열 전공자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5급 공채(행정고시) 수험생들도 상경계열과 사회계열 전공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외교관후보자 응시자도 사회계열과 인문계열 전공자가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응시자 가운데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1394명)의 전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올해 5급 공채의 경우 예측시스템 참여자(1235명) 가운데 상경계열 전공이 전체 응답자의 24.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설문조사 결과(23.8%)에 비해 1.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상경계열 다음으로 사회계열이 17.6%로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17.2%)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이어 인문계열(14.6%), 법률행정(13.9%), 공학계열(12.8%)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전공자는 11.1%였다.

특히 법률행정 전공자가 17.2%에서 13.9%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같이 법률행정 전공자의 감소는 로스쿨 도입으로 법학과 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문계열 전공자도 지난해(16.4%)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학과 기초과학, 의약, 기타 전공자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5급 공채 응시자 가운데 ‘열의 여덟’은 인문계 출신인 반면 이공계 출신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에서 공학계열 전공자가 가장 많았지만 12.8%에 그쳤고 기초과학(3.2%), 의약(1.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학계열 전공자 중에서도 5급 공채 기술직 응시자가 대부분이었다.
 

주요 직렬의 경우 일반행정은 특정 전공의 쏠림현상이 덜했다. 사회계열 전공자가 24.4%로 가장 많았지만 2, 3위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어 인문계열 20.8%, 상경계열 19.8%, 법률행정 18.5% 등으로 비교적 고루 분포됐다.

재경직은 예상대로 상경계열이 전체의 62.9%로 지난해(58.3%)보다 증가하면서 특정 전공의 쏠림이 더욱 심화됐다. 이어 인문(6.6%), 사회계열(7.0%)을 제치고 공학계열이 9.4%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기초과학 전공까지 포함하면 재경직에 이공계 전공자들이 예상보다 많았다.
 

또한 법무행정에는 법률행정 전공자들의 편중이 두드러졌다. 응시자의 60%에 달했으며 이어 상경계열(16.7%)이 뒤를 이었다. 국제통상직은 인문(28%), 상경(25%), 사회(18.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교육행정은 사범계열이 포함된 ‘기타’가 35.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경계열 22.5%, 인문계열 15.5%, 사회계열 15.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예측시스템 참여자 가운데 5급 공채 1차 합격자 기준으로 전공을 분석한 결과, 역시 상경계열이 28.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상경계열의 경우 응시자 비율은 24.9%였지만 합격자는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사회계열 17.4%, 공학계열 13.8%, 인문계열 12.8%, 법률행정 12.4%, 기타 10.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학계열은 응시자 비율에 비해 합격자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의 경우 예측시스템 참여자(159명) 가운데 사회계열이 33.3%로 가장 많았으며 지난해(28.2%)에 비해 5.1%포인트나 증가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인문계열이 39.9%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30.8%로 2위였다. 이어 상경계열 20.1%, 법률행정 4.4%, 공학 1.3%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전공자는 7.5%였다. 상경계열이 지난해(15.3%)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합격자 가운데서는 사회계열이 44.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인문계열 26.6%, 상경계열 19.2%, 법률행정 2.1%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는 7.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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