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연령 28.4세, 합격선 크게 하락
오는 26일~31일 킨텍스에서 면접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인사혁신처가 지난 4월 7일 실시된 올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필기합격자 6,874명을 확정, 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
올 국가직 9급 시험 선발인원은 4,953명이며 202,978명이 지원했다. 지원자 중 155,298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6,874명이 필기합격한 결과다. 선발인원대비 138.7% 범위에서 정해졌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 국가직 9급 시험 합격선은 행정직군 중 일반행정직(지역, 서울‧인천‧경기) 370.40점(전년 407.95점), 일반행정직(전국) 369.99점(전년 403.24점), 교육행정직 368.19점(전년 403.27점) 등이며, 기술직군은 5개 과목 평균점수 기준으로 농업직 78점(전년 84점), 시설직(건축) 75점(전년 86점), 공업직(화공) 74점(전년 88점) 등이다.
올 국가직 9급 시험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합격선이 크게 낮아진 양상이다.
필기합격자 평균 연령은 28.4세로 지난해와 같았고 연령대별로는 23~27세가 50.0%(3,44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28세~32세 30.5%(2,095명), 33세~39세 11.9%(818명) 순이었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53.2%(3,660명)으로 최근 몇 년간 치러진 시험 중 가장 높은 비율을 형성했다.
최근 6년간 여성합격자 비율을 보면 2012년 40.7%, 2013년 44.3%, 2014년 51.7%, 2015년 50.7%, 2016년 52.9%, 2017년 47.0%였다. 올해는 53.2%로 최고치를 보인 결과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돼 일반행정(우정사업본부),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정보보호 등 10개 모집단위에서 남녀 38명(남 28명, 여 10명)이 추가 합격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최종선발 255명)에는 2,364명이 응시(경쟁률 9.3대 1)해 280명이, 저소득층 구분모집(최종선발 134명)에는 2,296명이 응시(경쟁률 17.1대 1)해 188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예년에는 합격자 65%가량이 자격증으로 인한 가산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인사혁신처가 정보화자격증 가산을 폐지함에 따라 지난해 합격자 90.3%가 비가산자로 나왔고 올해는 89.1%가 비가산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필기합격자를 대상으로 오는 26일~31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면접을 실시한다. 예년에는 서울 aT센터에서 했으나 올해는 킨텍스에서 하게 됐다. 직렬별 면접 일시,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오는 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18년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