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778명 응시해 10,884명 합격...평균합격률 61.2%
서울대 84.4>연세대 83.0>아주대 80.6>고려대 78.6 순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과거 사법시험에 이어 변호사시험에서도 서울대학교는 전국 1위라는 최고의 위상을 양보하지 않았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전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서 석사학위 취득자 13,097명 중 10,884명이, 즉 100명 중 83명꼴이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로스쿨 교육과정을 거쳐 석사학위를 취득한 것을 기준으로 삼은 것으로, 군입대, 출산 등 다양한 이유로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 것이며 연세대 로스쿨이 94.02%, 서울대 로스쿨 93.53%, 고려대 92.39% 등의 순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실제 7년간 변호사시험의 합격률, 즉 응시자 대비 합격률의 결과는 어떠할까? 7년간 총 17,778명이 응시해 이 중 10,884명이 합격, 전국 평균 61.2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로스쿨 석사출신 100명이 변호사시험에 응시했다면 이 중 61.2명만이 합격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 로스쿨별 합격률은 ▲서울대 로스쿨이 84.40%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연세대83.03% ▲아주대 80.60% ▲고려대 78.75% ▲성균관대 74.25% ▲경희대 73.68% ▲이화여대 72.13% ▲서강대 69.88% ▲한양대 68.31% ▲중앙대 67.76% ▲한국외대 67.30% ▲영남대 67.27% ▲인하대 67.13% ▲서울시립대 64.88% 순이었다. 총 25개교 중 14곳이 전국 평균 합격률(61.2%)보다 높았다.
다음으로 ▲전남대 55.52% ▲부산대 55.16% ▲건국대 54.90% ▲경북대 50.67% ▲충남대 48.38% ▲충북대 48.29% ▲강원대 47.46% ▲전북대 42.29% ▲제주대 40.10% ▲동아대 38.60% ▲원광대 35.81% 순의 합격률을 보였다.
과거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에서의 대학별 위상이 변호사시험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주대, 경희대, 영남대의 선전이 크게 돋보인다. 반면 전남대, 부산대, 경북대 등 거점 국립대가 뒤순위로 크게 밀려난 것도 이색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