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60일, PSAT 전국 모의고사 열기...한파 녹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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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0일, PSAT 전국 모의고사 열기...한파 녹여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1.13 19:4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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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법률저널 주관 제1회 모의고사에 2천여명 참여
“문제 좋다” 평가속에서 “좀더 기출스럽게..” 주문도
응시자 평균, 언어 67점대, 자료 57점, 상황 59
점대 예상

2018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행정, 기술고시)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을 60일을 앞두고 법률저널이 주관한 PSAT(공직적격성평가시험)가 서막을 올렸다.

서울 봉원중학교, 언남고등학교, 부산 동아대학교, 전북 전북대학교, 대전 한남대학교에서 일반 수험생 600여명과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 주요대학 고시반 실원 1400여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여한 제1회 PSAT 전국모의고사가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제히 치러졌다.

이날 새벽부터 눈이 내린데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 속에도 수험생들은 두터운 옷깃을 여미고 모의고사장을 찾아 한기를 녹였다.

 
 
 
▲ 서울 봉원중학교에 마련된 법률저널 주관 제1회 PSAT 전국 모의고사에 응시하기 위해 이른 아침 수험생들이 눈을 맞으며 서울 봉원중학교 고사장을 들어서고 있다.

봉원중학교에서 응시한 한 응시생은 “새벽부터 이렇게 눈이 내릴 줄 몰랐다. 응시가 귀찮았지만 실제 시험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렇게 나왔다”며 “수험생의 신분이 차고 더운 날씨를 가릴 수 없을 수는 없지 않겠나”면서 각오를 다졌다.

또 다른 응시생 역시 “눈이 오는데다 추워도 너무 춥다”며 “하지만 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데, 그동안 쌓은 실력을 점검하고 실제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응시하러 왔다”고 전했다.

모의고사는 실제시험처럼 오전 헌법, 언어논리영역, 오후 자료해석영역, 상황판단영역으로 진행됐다.

헌법에 대해 일부 응시생을 제외한 대다수는 “아직 헌법 마무리 학습을 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난이도를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다. 나름 마무리 단계를 하고 있다는 응시생들은 “기출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게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언어논리영역에 대해서는 비교적 적절하고 무난했다는 평이었다. 다수 수험생들은 “모의고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게 출제된 듯하다”면서 “크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몇몇 응시생들은 “조금 어려웠고 까다로운 문제도 일부 보였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자료해석영역 역시 언어이해와 비슷하게 평했다. “전형적인 형태이면서도 계산문제(입법고시 형태)가 많아 각자 판단하기 나름이겠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지난해 실제 기출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는 견해들이었다.

하지만 일부는 “풀기에는 큰 무리 없었던 것 같지만 결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며 “결코 무난하지는 않았다”는 반응이었다.

▲ 법률저널 주관 제1회 PSAT 전국 모의고사가 13일 서울 봉원중학교, 언남고등학교, 지방 대학 고사장, 주요 대학 고시반 등에서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제히 진행됐다. / 봉원중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응시 중인 수험생들

이 날 PSAT과목 중 상황판단영역이 가장 어렵고 까다로웠다는 주장들이었다. 한 수험생은 “언어, 자료를 ‘중’으로 친다면 상황은 ‘중상’ 정도의 난도였던 같다”며 체감난이도를 진솔하게 전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퀴즈 등과 같은 문제들이 많아 시간이 많이 들어 애를 먹었다”면서 “오늘 과목 중 가장 점수가 낮을 듯하다”고 했다.

이날 모의고사에 대해 “난이도의 적절성과는 별개로 기출변형으로 출제됐으면 좋았을텐데 유형을 조금 탈피한 듯한 느낌도 든다”는 일부 수험생들의 견해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문제질이 좋았고 적절한 모의고사”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제1회 모의고사의 난이도로 본다면 언어논리 67점대, 자료해석 57점대, 상황판단 59점대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날씨가 지극히 추운 탓에 응시생들의 난방에 대한 불평이 많았다. 각 고사실 난방기를 최고치를 설정했지만 차가운 날씨를 녹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법률저널이 주관하는 2018년 PSAT 적성시험 전국모의고사는 앞으로 7회가 더 치러진다. ▲제2회 1월 20일(토) ▲제3회 1월 27일(토) ▲제4회 2월 3일(토) ▲제5회 2월 10일 ▲제6회 2월 ▲17일 제7회 2월 24일 ▲제8회 3월 1일(목)에 진행된다.

이에 대한 참가접수는 법률저널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주요 대학 고시반을 포함한 전국 단위의 모의고사인 만큼 시험이 다가올수록 참여규모가 더 커질 전망이다.

법률저널 모의고사는 시험 후 해설 강의를 통한 피드백도 가능하다. 언어논리는 여성곤, 자료해석 윤진원, 상황판단 길규범 강사가 해설 강의를 맡는다. 해설 강의 수강료도 수험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최소화한 각 영역별 수강료는 5,000원(세 영역 세트 신청 시 12,000원)이다.

해설 강의는 www.1타.com에서 서비스를 하게 된다. 매회 시험이 끝난 월요일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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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5 17:57:44
언남고도 추워요 무슨 한파를 녹입니까 우리가 한파에 얼렸는데 언남고 화장실 휴지도 없어요 똥싸고 닦지도 못했네요

김상혁 2018-01-14 17:21:29
봉원중 너무 춥습니다. 학교 벽의 냉기때문에 밖이 안보다 따뜻해요. 패딩입고 시험쳐서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이런 상황인데 11시쯤에 난방도 끄고... 어이없어서. 보완 부탁드립니다.

집에감 2018-01-14 12:14:42
어제 봉원중학교에서 시험쳤는데 히터가 되는둥 마는둥이어서 추운 환경속에거 시험쳤는데 역시 좋은것만 쓰지 나쁜건 안씀. 너무추워서 집에감. 다들 패딩입고 시펌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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