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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의 ‘세상의 모든 공부’-공인회계사 그들은 누구인가
곽상빈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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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05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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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 등
금융재정투자관련 30여개 자격 소유자

공인회계사는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라 불릴 정도로 자유경제체제하에서 기업과 관련된 영역에서 광범위한 활약을 하고 있는 전문직이다. 주요 업무는 회계감사이나 조세 컨설팅, 경영컨설팅 등 기업관련 모든 영역에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으며, 매년 900명가량의 회계사가 배출되므로 앞으로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합격만 하면 대부분 취업이 보장되며 소득은 천차만별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은 살 수 있다고 본다. 업계 자체는 학벌이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경향이 많이 사라 졌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업계임에는 분명하다.

공인회계사 업계는 빅펌과 로컬회계법인으로 이분화 되어있다. 물론, 공기업, 공무원, 대기업, 금융권 등 다양한 진로가 있지만 회계감사와 세무 및 컨설팅 영역에서는 이 두 가지로 나뉜다고 보는 게 맞다. 빅펌의 경우 4대 회계법인이라고 하는데 삼일회계법인,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한영회계법인이 있다. 첫 수습회계사를 빅펌에서 마치면 확실히 업무에 대해서 숙련되었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 다만 최근에는 빅펌을 거치지 않고 대기업이나 금융권, 공기업에서 수습을 마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스카이(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출신이면 빅펌에 거의 대부분 들어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소문으로는 스카이 출신만 빅펌에 들어간다고들 하지만 실제는 학벌이 다양하다. 최근에는 지방대 출신들도 충분히 빅펌에 들어갈 수 있다. 일정한 연차가 차거나 수습을 마치면 빅펌에서 회계사들이 대거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빅펌에 들어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공인회계사의 업무는 바쁜 시즌과 조금 여유가 있는 비시즌으로 나누어진다. 시즌이란 감사기간과 기업의 결산기간에 회계사들의 업무가 몰리는 기간인데 보통 연초와 연말이다. 시즌에는 업무가 많아서 퇴근하기가 힘들 정도이며 하루에 3시간 자면서 주말에도 업무를 하느라 바쁘다. 가끔 시즌에 자살하는 회계사도 있을 정도로 업무량이 살인적이다. 시즌만 지나면 평소 업무는 일반 직장인들과 비슷하다. 최근에는 감사업무에 관현 지침이 까다로워져서 업무가 더 힘들다고 한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한때 사법시험과 비교될 정도로 난이도가 어렵다. 1차시험의 난이도가 2차시험보다 어려우며 나도 1차시험만 3번 떨어지고 붙었다. 합격자들의 평균적인 수험기간은 경영학 28학점과 토익700점의 요건을 만족한 이후 3년 정도이다. 나도 하루 13시간 이상씩 공부하여 약 3년 정도 투자해서 합격했다. 물론 대학에 다니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정확한 순 공부시간은 잘 모르겠지만 하루 종일 공부해야 시험에 응시가 가능할 정도로 공부량이 많다.  


[인터뷰] ----------------------------------------------------------------

공인회계사 박순풍

제47회 한국공인회계사시험 합격
이정세무회계사무소 회계사
ING생명 Finance Consultant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박순풍 공인회계사입니다.

나이는 32세이며,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공인회계사는 대학교 4학년 때 시험에 합격하였으며, 졸업 후 회계사 장교로 공군에서 군복무를 수행하였으며, 제대 후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에서 근무를 하였습니다. 이후 회사를 나와 개업을 하여 현재는 이정세무회계사무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종 NGO단체에서 재정고문 및 이사로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장애인 관련협회에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이 보다 살기 좋고 비장애인과 동일한 능력이 있다면 동일한 대우를 받으며 공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작지만 노력하고 있으며 제가 자기고 있는 능력을 통해 그 곳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는 울산 출신이기 때문에 울산에서 주로 NGO단체를 활동하고 있으며, 여건이 된다면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활용한 강연/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현직에서의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사회에 기여할 수 있고, 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계사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인가요?

회계사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매우 다양한 분야 및 산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하지만 회계사로서 회계법인에서 하는 업무는 대표적으로 감사, 텍스, 파스(컨설팅의 일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감사는 회계사의 가장 고유의 업무이자 기본적인 업무로서 외감법상 감사대상이 되는 회사가 받게 되는 재무제표 점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다수의 주주들이 관여되어 있는 법인이 대상이 되는데, 회사에서 발행하는 재무제표가 왜곡없이 적정하게 작성되었는지 최종 점검을 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회계사를 통해서 검증된 재무제표가 공시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텍스업무는 개인은 소득세, 법인은 법인세를 대표적으로 납부하게 되는데 이에 대한 업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경우는 보통 세무사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법인의 경우에는 세무조정 등 회계기준으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세법기준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 이러한 업무를 회계사가 수행하고 있으며, 이외에 부가적으로 발생되는 법인의 세금 문제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법인 대표자의 CEO플랜인 상송/증여에 대한 컨설팅도 텍스부서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파스부서에서 주로 다루는 업무인 M&A 및 실사업무가 있습니다. 회사가 인수합병할 때에 사려는 자와 팔려는 자간에 금액적 협상이 이루어 져야하는데 그 금액에 대한 측정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협상도 진행하여 인수합병을 이루어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은 변호사와도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고와 피고가 있어 서로에게 유리한 주장을 하면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처럼 사려는 자는 최대한 싸게, 팔려는 자는 최대한 비싸게 팔고 싶어하는 유인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전문가인 회계사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결국 회계사의 업무라 함은 회사의 재정에 대해 검증하고 측정하고 평가하는 재정주치의라는 생각이 듭니다.

3.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면 90%이상 우리나라 4대 빅펌에 입사하게 됩니다. 따라서 4대 빅펌의 연봉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거의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 초봉은 스페셜 제외 4,100만원선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2년의 수습기간이 끝나면 연봉이 크게 증가합니다. 이유는 상장법인을 감사할 수 있는 회계사가 되었고, 소위 말하는 정직원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빅펌의 경우 연차별로 연봉이 측정되어 있고, 스페셜은 속하여 있는 본부단위로 성과에 따라 배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봉도 마찬가지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올라가는 범위가 일반 회사보다는 더 크기 때문에 10년정도 지나면 1억 정도 맞춰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4. 시험에 합격하고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90%이상의 회계사 합격생들이 수습기관을 빅펌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2년간의 수습이 끝나면 대부분 진로를 고민하게 됩니다. 보통 빅펌으로 가더라도 처음에는 감사부서로 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년간 감사업무에 대해 배우고 난 후, 계속 감사부서에 있든지 텍스나 파스로 트랜스퍼하든지 고민하게 되는게 일반적이고, 일반 인더스트리로도 나가는 회계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진로는 워낙 다양하여 수습기간동안 여러가지 일을 접해보고 자신이 원하는 지향하고 있는 삶과 업무의 내용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다수가 움직이는 쪽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직이니 만큼 자신이 원하는 일과 삶을 선택해서 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5. 고졸이나 학벌이 낮아도 괜찮을까요?

사실 전문가로서 독립적인 삶을 산다고 가정할 때에는 학벌은 상관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회사에 입사해서 진급이라는 문제에 직면했을 경우 학벌이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능력적으로 엄청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입니다.

동일한 회계사이고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아무래도 학벌이 좋은 회계사를 선호하며 회계사라는 자격증 자체가 워낙 어려운 시험이다보니 학벌이 좋은 사람들이 많이 취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연, 지연등의 주관적인 요소로 인해 학벌이 낮은 경우 어느정도의 핸디캡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능력과 성실함으로 학벌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전하세요!

6. 공무원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은?

저는 회계사로 입사 전 군인이라는 신분의 공무원 생활을 3년간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대략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공무원과 비교했을 때 장점은 높은 급여, 사회적으로 바라보는 인식 등 사회에서 바라보는 회계사라는 직업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모두가 알다시피 과도한 업무량입니다.

전문직인 회계사와 공무원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공무원을 원하는 사람은 절대 회계사시험 뿐만 아니라 전문직 시험을 쳐야겠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7. 업무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저는 남에게 도움이 된 것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가 하는 일을 통해 제가 가진 지식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고객의 만족과 감사의 표현이 저를 가장 보람되게 느끼게 만듭니다.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누구는 힘들게 일한 대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도 생각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힘들게 일한 대가를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로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하는 업무량에 비해 대가가 작다고 대부분의 회계사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급여로 인한 보람은 미미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8. 최근에 가징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최근 2,000여명 앞에서 종합소득세에 대해서 강연을 하였습니다.

울산의 학원원장선생님들을 대상으로 1년에 한번 가지는 학원연합회 워크샵에서 세무강연을 맡아 무대에 섰는데, 2,000여명의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세무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가지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주는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강연의 자리가 많이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9.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서 어떻게 공부 했나요?

저는 최대한 자유분방하게 공부하였습니다. 대학교 고시반은 이용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틀에 박힌 생활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로 학교 도서관과 카페에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저는 영화를 보나 놀러가거나 해도 갔다가 오면 잔상이 많이 남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영화도 자주 봤습니다. 그리고 과목에 대한 공부는 하루에 3과목을 공부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과목만 쭉 파는 사람도 있고 저처럼 다양하게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공부할 때 방법적인 부분과 생활적인 부분은 워낙 개인적인 성향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자신이 주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빨리 찾아 그 생활과 공부방법에 최적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0. 이 직업은 어떤 능력이 가장 중요할까요?

어떤 분야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숫자를 다루는 직업이기 때문에 실수가 없는 것이 좋습니다. 꼼꼼히 체크하며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는 능력, 엑셀 및 파워포인트등 기술적인 컴퓨터 활용능력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과의 면담능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차가 쌓이고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회계사도 업무를 수임해야하는 영업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1.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전문가가 되기 위해 지금도 도서관, 독서실 등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 젊을 때에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것은 매우 대단한 일입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주위에서 많은 얘기꺼리들도 들릴 것이고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많이 들꺼라고 생각합니다. 회계사가 된다고 해서 장미빛 미래가 펼쳐지는 시대도 지나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회계사가 된다면 이렇게 내 삶이 바뀔꺼야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현재 내가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이 투자가 좋은 투자가 되든 나쁜 투자가 되든 여러분은 젊은 나이에 자신의 인생을 위해 올인 하는 것만으로도 박수 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시고 시험 앞에서 작아지지 마시고 시험을 즐기며 이기는 생활을 하여 꼭 합격하셔서 필드에서 만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할 때에 자신의 목을 조여가며 하지 마시고, 즐기면서 내가 이렇게 열심히 공부도 하는구나 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면서 긴 광야의 수험생활을 겪어내어 꼭 원하는 삶을 시작하시기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곽상빈 회계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경영학 최우등졸업
(현) ATX 에이티엑스 유한회사 이사
(전) 삼정KPMG, 신승회계법인, 이안택스 근무
최연소 웹프로그래머 / 16세에 벤처기업 데모닉스 대표이사
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경영지도사/가맹거래사
국제공인투자분석사(CIIA), FRM, 증권분석사 등
IT국제자격증 10개, 금융자격증 20여개 보유
창업대회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경제논문대회 4건 입상
「공부법 다 똑같다」 / 회계와 재무제표를 알면 인생이 바뀐다(법률저널 刊) 저술
블로그: ttogong.com
웹사이트: kwaksangb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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