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 2차 합격자, PSAT 평균 3.9회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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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합격자, PSAT 평균 3.9회 응시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7.11.0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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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평균 3.8회…재경직 평균 3.9회

3회 응시자 최다…상황판단 ‘가장 어려워’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 2차 합격자들의 첫 관문인 공직적격성평가(PSAT) 응시횟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재경직 응시자의 평균 PSAT 응시횟수가 다소 높아진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영역으로 꼽혔던 상황판단영역이 올해도 가장 어려웠던 영역에 들었다. 특히 올해는 언어논리영역을 가장 어려웠던 영역으로 꼽은 비율도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률저널이 올해 2차 합격자 340명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303명을 분석한 결과다.

2차 시험에 합격하기까지 평균 PSAT 응시횟수는 3.9회로 지난해(3.8회)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4년(3.9회)과는 같았다. 하지만 1회 초시 응시자의 비율은 2.1%로 지난해(6.1%)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응시자 역시 18.2%에서 17.7%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PSAT 조기 합격자들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4회와 ‘6회 이상’ 응시자도 각각 21.4%에서 20.1%, 15.4%에서 14.5%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회 응시자는 26.5%로 전년도(26.1%)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5회 응시자는 12.9%에서 19.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직렬별로는 일반행정 전국의 경우 평균 3.8회 응시했으며 지난해(3.9회)와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응시횟수가 비교적 많은 일반행정 지역도 4.8회로 지난해와 같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일반행정 지역이 응시횟수가 가장 많은 직렬이었지만 최근 응시횟수가 줄면서 올해는 인사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첫 선발된 인사조직은 올해 평균 5.2회로 지난해(3.1회)보다 크게 증가하면서 일반행정 지역직을 제치고 가장 많은 응시횟수를 기록했다. 올해 인사조직은 PSAT 합격선도 행정직군에서 가장 낮은 60.83점으로 기록하면서 1차 선발배수도 채우지 못할 정도로 지난해 첫해와는 사뭇 달랐다.

재경직은 지난해(3.5회)보다 다소 증가한 3.9회로 나타나 최근 조사에서 가장 많은 응시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경직 PSAT 합격선이 다른 직렬에 비해 크게 높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소수 직렬에서는 국제통상이 4.5회에서 3.5회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행정은 3.2회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법무행정은 2.8회에서 3회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응시횟수가 가장 적었다.

한편, 가장 어려웠던 영역은 올해도 상황판단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PSAT 영역 가운데 통상 상황판단영역이 ‘마의 영역’으로 줄곧 꼽혀 왔다. 2014년의 경우도 가장 어려웠던 영역을 묻는 설문에 응답자의 68.3%가 상황판단영역이라고 답했다. 2차 합격자 가운데 ‘열의 일곱’에 달할 정도로 상황판단영역이 행시 첫 관문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이었다. 다만, 2015년의 경우 자료해석영역이 44.5%로 상황판단영역(42.9%)보다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또 다시 상황판단영역(46.8%)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고, 올해도 46.6%로 가장 많이 꼽혀 수험생들이 극복해야 할 첫 열쇠가 되고 있다. 다음으로 자료해석은 43.2%에서 32.9%로 크게 감소해 올해 문제의 난이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됐던 언어논리영역은 올해 20.5%로 지난해(10%)보다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험 직후 언어논리영역이 ‘어려웠다’는 응시자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주요 직렬별로 보면 직렬마다 체감난이도는 일부 달랐다. 일반행정(47.5%)과 재경(43.4%) 등 주요 직렬에서는 상황판단영역이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꼽혔다. 반면 법무행정은 자료해석영역(77.8%)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아 자료해석에 대한 약점을 드러냈지만 상황판단영역에 대해서는 강점을 나타냈다.

일반행정(전국)과 재경에선 모두 상황판단영역을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들었지만 언어논리의 경우 일반행정은 19.2%에 그쳤지만 재경직은 26.5%에 달해 재경직 수험생들이 상대적으로 언어논리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행정과 국제통상은 상대적으로 언어논리영역에 대한 강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은 각각 46.2%로 비교적 어려운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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