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10.28 추가 소방공무원 시험 응시생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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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10.28 추가 소방공무원 시험 응시생 의견은?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7.11.0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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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난이도 ‘보통’…가장 쉬운 과목 ‘한국사’
증원, 국가직화 ‘찬성’…“선택과목 개편돼야”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지난달 28일 필기시험이 치러진 올해 추가 소방직 공채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법률저널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험의 난이도는 현장 반응과 비슷하게 보통 또는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쉬운 과목으로는 한국사가,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는 영어가 꼽혔다.
 

 

먼저 이번 시험의 전체 난이도를 1(매우 쉬운 편)~5(아주 어려운 편)의 수치로 묻자 전체 (유효응답자 21명)의 절반 이상(52.4%)이 보통을 의미하는 3을 택했고, 조금 어렵거나 어려운 정도인 4를 택한 응답자는 33.3%였다. 아주 어려운 편을 뜻한 5와 아주 쉽거나 쉬운 정도인 1과 2를 택한 수는 각 1명씩에 불과했다.

평균은 ‘3.3’으로 보통 또는 약간 어려운 정도의 수치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절반에 가까운 47.6%가 ‘영어’를 꼽았으며 2위는 국어와 한국사가 각 14.3%씩이었다.

시험 당일 현장에서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던 ‘소방학개론’은 9.5%에 그치는 등 가장 어려운 과목은 현장과 설문조사 응답이 다소 다르게 나타났다. 그러나 과목별 체감난이도는 오히려 현장 반응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선택과목으로 14명이 소방관계법규를, 12명이 소방학개론, 6명이 사회, 5명이 행정법총론, 3명이 수학, 2명이 과학(21명이 2과목씩 선택)을 각각 선택했는데 이 중 소방학개론을 선택한 12명 중 4명은 소방학개론의 난이도를 가장 어려운 편인 5를, 또 다른 4명은 보통인 3을 택했다. 또 어려운 편인 4와 쉬운편인 2를 택한 응답자는 각 2명씩이었다. 소방학개론의 체감난이도 응답자 평균은 3.7이었다.

또 소방관계법규는 14명 중 절반이 3을 택했고 3명은 5를, 2명은 4를 택했으며 1과 2를 택한 응답자는 각 1명씩 있었다. 평균은 3.4로 소방학개론보다 약간 낮았으나 전체 난이도 평균 3.3보다 약간 높았다.

반면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힌 영어의 경우 절반가량(47.6%)이 3을 택하고 4를 택한 응답자는 23.8%였으며 나머지 1, 2, 5를 택한 응답자는 각 9.5%씩이었다. 평균은 3.1로 과목별 체감난이도는 소방학개론이나 소방관계법규보다 오히려 더 낮았으며 평균 3.3보다도 낮게 나타났다.

국어 또한 3과 4를 택한 응답자가 각 38.1%씩이었고 14.3%가 2를, 1과 5를 각 1명씩 택했으며 평균은 3.2로 영어보다 약간 더 높게 나타났다.

다만 가장 쉬운 과목으로 꼽힌 한국사는 2를 택한 응답자가 47.6%, 1 택한 응답자가 19%되는 등 전체 66.6%가 쉽거나 아주 쉽다고 생각했고 평균은 2.5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상 과목별 체감난이도를 수치화해보면 한국사(2.5)<영어(3.1)<국어(3.2)<소방관계법규(3.4)<소방학개론(3.7) 순으로 난이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혔던 영어가 과목별 체감난이도에서는 오히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응답자의 66.7%는 다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 적 없이 소방직만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다른 공무원시험과 소방직을 병행 준비중인 응답자는 28.6%에 불과했다.

이번 추가 소방직 시험에 응시한 응답자중 33.3%는 수험기간이 3개월미만이었고 3개월~6개월 미만 28.6%, 6개월~1년미만 19% 등 수험기간이 1년미만인 응답자가 전체의 81%를 차지했다. 응시횟수도 첫응시인 응답자가 66.7%, 2회째가 23.8%, 3회째는 9.5%로 수험기간이 대체로 짧은 것으로 드러났다.

단, 소방직 외 다른 공무원시험까지 모두 포함하면 응답자의 19%가 공무원 시험에 5회이상 응시했으며 전체 수험기간도 2년~3년미만 14.3%, 3년~4년미만 9.5%가 분포하는 등 길게 나타났다.

 

이번 시험이 추가 시험인 것과 관련 정부의 공무원 증원과 관련해 응답자의 95.2%가 정부의 소방, 경찰 등 생활안전분야 공무원 증원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2019년부터 추진된다고 발표된 국가직 전환은 90.5%가 찬성의 입장을 나타냈다.

공무원 증원과 국가직 전환에 대해서 대부분 찬성의 입장을 나타냈는데 한 응답자는 ‘말로만 국가직 전환이고 다른 체계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기타 시험제도나 시험과목 개편 등과 관련해서도 ‘선택과목을 폐지해 달라’, ‘소방직만 준비하는 사람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과목을 개편해달라’, ‘소방학개론과 소방법규 과목은 필수과목이 돼야한다’는 등의 의견이 많았다. 또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시험문제지를 걷어가는데 이와 관련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의 90.5%는 남성, 9.5%는 여성이었고 전체의 38.1%가 21세~25세이하, 28.6%가 26세~30세이하였다. 31세~35세이하도 23.8%를 차지했고 20세이하도 9.5% 있었다.

시험응시지역은 경기도가 38.1%로 가장 많았고 28.6% 경북, 14.3% 전남, 9.5% 경남 등의 순이었다. 이번 시험에서 가산점 혜택을 받은 응답자는 전체의 57.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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