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만 남아…합격선 대체로 높아져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9월 23일 실시된 지방직 7급 공무원 필기시험의 합격자가 시도별로 발표되고 있다. 31일 현재 충북도를 제외한 15개 시도가 필기합격자를 확정지은 상태다. 충북도는 오는 11월 17일에 필기합격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방직 7급의 경우 필기합격자가 선발인원에 거의 맞게 결정되곤 했다. 선발인원에 맞게 합격자가 결정될 시 면접에서 탈락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필기합격 결정범위는 응시자들에 적잖게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7급 선발직렬 중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행정직(일반모집)의 필기합격자가 발표된 15개 시도 중 강원, 경북, 울산, 제주 등 3곳이 정원에 맞게 필기합격자가 정해졌고, 경기도는 선발인원대비 130%, 경남 107%, 광주‧대전 각 120%, 대구 125%, 부산 113%, 전남 119%, 충남 128% 범위에서 합격자가 결정됐다. 반면 세종, 인천, 전북 등 3곳은 선발인원대비 2배수로 합격자가 결정돼 면접에서 2대 1의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올 지방직 7급 시험은 예년대비 대체로 평이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가했다. 이에 합격선은 시도별 상이하나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대비 다소 높아진 양상이다.
14개 시도별 행정직 7급(일반모집) 합격선(전년합격선)을 보면 강원 86.43점(81.93점), 경기 87.42점(85.28점), 경남 88.14점/도 최저(82.85점/양산‧도 최고), 경북 88.57점/안동 최고(89.28점/김천 최고), 광주 88.35점(83.14점), 대구 85.71점(83.85점), 대전 85.71점(85.29점), 부산 84.07점(81.43점), 세종 83.86점(80.28점)이다.
또 울산 81.43점(82.43점), 인천 83.57점(82.42점), 전남 84.57점(79.57점), 전북 88.57점/도 최고(85.00점/도 최고), 제주 87.07점(84.14점), 충남 83.57점(82.14점/도 최고)다. 경북, 울산을 제외한 12곳의 합격선이 전년대비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필기합격자를 발표한 시도는 이제 면접일정에 들어간다. 시도별 면접일정을 보면 제주 10월 31일, 울산 11월 2일, 경북‧대전 11월 3일, 대구‧세종‧전남 11월 7일, 전북 11월 7일~8일, 경남 11월 8일, 광주‧인천 11월 9일, 부산 11월 10일, 충남 11월 10일~13일, 강원 11월 15일, 경기 11월 16일~18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