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추리논증 전문가 총평(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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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 추리논증 전문가 총평(조성우)
  • 조성우
  • 승인 2017.09.0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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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우 메가로스쿨 추리논증

2018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하 “제10회 시험”)은 로스쿨 입시제도 개선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가운데, 2016년 12월 1일 ‘법학적성시험 개선계획’을 확정 발표한 이후 실시된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사법시험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치르게 된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대내외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었다. 추리논증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2015년 공청회 이후 시행된 두 번의 시험인 ‘2016학년도 추리논증’과 ‘2017학년도 추리논증’ 시험이 추리논증 시험의 새로운 틀로서 자리 잡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치러진 9번의 시험 특징 중 하나일 뿐인지 판단하는 단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험이었다.

제10회 추리논증 시험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법학적성시험 개선계획’에서 밝힌 ‘규범 이해 및 적용’문제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는 점, 둘째, 규범 이해 및 적용 문제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논증 비중(40%)과 추리 비중(60%)의 역전현상이 일어났다는 점, 셋째, 제시문의 분량은 줄이되 제시문의 밀도는 높이면서 보다 사고력을 측정하고자 했다는 점이 이번 시험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로써 법학적성시험을 준비할 수험생들은 작년 총평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출제기관이 출제지침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이상, 최근 두 해(작년의 경우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의 출제경향에만 몰입하기보다는 이를 여러 출제 경향 중 하나로 인식하고 다방면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으리라 판단된다. 필자는 작년 총평을 통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 확보를 위해 출제기관에 몇 가지를 주문한 바 있다. 이점이 받아들여진 점은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그럼 제10회 추리논증 시험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추리와 비판의 출제 비중

올해는 추리 문항 비중과 비판 문항 비중의 역전 현상이 있었다.
 

 

출제기관이 밝히고 있는 추리문항의 비중은 70%(대략 24문항), 비판(논증)문항의 비중은 30%(대략 11문항)이나, 이전 시험과의 일관된 비교를 위해 유사한 기준을 적용할 경우 추리 문항이 21문항(약 60%), 비판(논증) 문항은 14문항(약 40%)에 해당된다. 
 

 

공식적으로 출제기관은 논리/수리적 추리 문항을 4문항 출제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언어추리 속 수리적 요소가 삽입된 문항이 4문항 있음을 고려할 때, 실제로 시험에서 느끼는 수리추리의 비중은 그 이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언어추리 속 수리적 요소 삽입 문항은 문제2번(일자추론), 문제6번(<표>자료의 해석 및 원칙 적용), 문제7번(보상금 액수 추론, 법제도결합형 수리추리, 계산문제), 문제35번(<표>자료의 해석 및 분석)이다.

이러한 요소는 체감 난이도를 높여 점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2) 문항 구성 제재

문항 구성 제재에 있어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문항 구성 제재는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고, 이로 인한 체감 난이도의 변화는 미미했으리라 생각된다. 다만 제시문의 구성과 선지의 구성이 이전 보다 밀도 있게 구성됨에 따라, 시험 문제를 풀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야 했다는 것이 체감 난이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반면에 이전보다 논증문제에서 난도를 낮췄다는 것은 체감 난이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3) 난이도

난이도 면에서 전체 평균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추리논증 시험 평균의 경우, 출제기관이 약 1,000명 정도의 OMR 카드만 돌려봐도 쉽게 추정할 수 있는 내용을, 제한된 자료를 가지고 미리 예측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까 싶지만, 수험생들이 강사의 입장을 많이들 궁금해 하고 물어와, 시험 문제를 직접 검토 비교한 후 다수의 모의고사 출제경험 등을 기초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면, 2018 LEET 평균은 20.5점에서 21.5점 사이에서 형성되지 않을 까 생각한다.

참고로 메가로스쿨 예측자료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추리논증>

- 추정 평균 : 21.0점
- 추리논증은 전년대비 전 구간 표준점수 상승 예상 [단위(점)]
 

 

마지막으로 아무튼 이제 제10회 법학적성시험은 끝났다. 수험생의 경우에는 시험결과와 무관하게 수험준비에 성실히 임한 자신을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 드리며, 2019 LEET 또는 그 이후의 시험을 준비하고자 하는 예비수험생에게는 최근 시험 경향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학습에 임해야겠지만, 최근 6개년 기출문제를 고려하여 추리와 논증을 균형 있게 공략하여야 함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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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17-09-01 19:19:43
언어만쳐서 도미노 많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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