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 수험가, 모의고사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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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수험가, 모의고사 풍년
  • 법률저널
  • 승인 2001.10.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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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교수 출제 모의고사 수험가 인기

 

  내년 사법시험 1차시험이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신림동 고시촌을 비롯한 고시수험가에서 사법고시 모의고사 열풍이 불고 있다.

  그 동안 고시학원과 대학의 고시반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모의고사가 이제는 인터넷을 이용한 모의고사까지 등장하여 모의고사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법학원, 춘추관 등 신림동 고시전문학원들은 전국모의고사를 매월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법학원은 현직 교수 공동출제 모의고사를 소속 강사들의 해설과 함께 12월부터 실시할 예정이고, 인터넷업체인 나라아이넷의 예스로(www.yeslaw.com)는 국내 최초로 11월부터 인터넷을 이용한 전국모의사법시험을 겨냥 본격적인 홍보에 들어갔다.

  또한 지면을 통해 저명교수의 모의고사를 연재하고 있는 고시정보신문도 인터넷(www.lec.co.kr)상의 모의고사를 준비중에 있어 올 겨울 수험가는 모의고사 풍년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 26일부터 3일간 신림동 고시촌 법문서점 앞에서 있었던 예스로의 인터넷모의고사 시연회 및 홍보행사에서는 사은품 증정과 합격주 등을 수험생들에게 나눠주며 자사 인터넷모의고사를 수험생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예스로의 서승완 과장은 "수험생들의 면학에 방해되지 않은 선에서 행사를 실시했고 하루 100여명의 수험생들이 인터넷모의고사를 현장에서 접수하여 수험생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타서점에서도 유치제의가 들어오는 등의 반응이 좋아 인터넷모의고사의 성공을 확신한다" 며 말했다.

  한편 인터넷모의고사에 대해 수험생들은 양반된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 인터넷모의고사에 회의적인 반응인 수험생들은 '실제 시험은 인터넷이 아닌 지면으로 시험장에서 본다. 집에서 편하게 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모의고사를 보는 의미가 없다' '가격이 비싸다' '고시촌내에서는 힘들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고,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의 수험생들은 '굳이 신림동이나 학교에 갈 필요없이 집에서 볼 수 있어 좋다' '출제위원들도 믿을 만하다' 등의 의견차를 보여 인터넷모의고사의 성공여부는 11월 실제 모의고사가 실시되어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신림동 학원관계자는 인터넷모의고사에 대해 "학원을 비롯한 오프라인상의 모의고사가 많은데 인터넷을 이용한 모의고사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 모의고사는 실제 시험과 비슷한 패턴에서 이루어져야 효과가 있는 거 아니냐"며 인터넷모의고사에 약간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법시험을 시작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수험시장의 변화는 서서히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직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라 수험생들의 반응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인터넷세대의 수험시장 진입에 따른 수험가의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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