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합격률 48.1%로 지속 증가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 5월 16일 실시된 제46회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합격자 2,491명의 명단을 7월 29일 확정했다.
국가고시 사상 최다인 총161,613명이 출원하여 최종선발예정인원 2,121명 대비 76: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9급공채시험에서는 행정직군 1,558명, 공안직군 510명, 기술직군 423명 등 총 2,49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하였다고 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주요직렬의 합격선은 최종시험에서 5명을 선발할 예정인 건축직이 96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기계직 95점, 토목직 89점, 일반행정직(전국모집)과 검찰사무직이 각각 88.5점, 세무직 86.00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렬별 합격선은 대부분 지난해 보다 약간씩 높아졌다.
이와같이 합격선이 높아진 주된 이유는 금년부터 선택과목제가 폐지되고 기술직에 영어과목이 신설되는 등 제도 변화에 따라 문제가 평이하게 출제된데다 우수인력 또한 많이 응시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의 전체 여성합격자 수는 총 1,197명(48.1%)으로서 지난해 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발예정인원이 5명이상인 시험단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남성은 행정직(정보통신)의 3개지역에서 35명, 여성은 전송기술직 등 6개직렬에서 13명이 각각 채용목표율을 적용받아 총 48명이 추가 합격했다.
금번 시험의 장애인 합격자 수는 총 108명으로서 장애인고용촉진대상인 행정직군과 전산직 합격자(1,559명)의 6.9%(작년도는 6.2%)로 나타남에 따라 공채시험 장애인 채용목표율 5%를 초과 달성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 69.0%인 1,7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재학 또는 중퇴 23.8%, 전문대졸·재·중퇴 4.7%, 대학원이상 1.6%, 고졸이하 0.9% 등의 순이며, 연령별로는 24～26세가 41.3%인 1,030명으로 가장 많았고, 27～29세 32.0%, 21～23세 15.8%, 30～32세 10.6%, 20세이하 0.3% 등이다.
위원회는 합격자명단을 29일 오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csc.go.kr)와 정부중앙청사 및 광역시·도청 게시판을 통하여 발표하며, 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는 핸드폰문자서비스를 통해 합격여부가 개인별로 자동 통보된다.
위원회 관계자는 7.30~8.1까지 한국통신의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를 통해서도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최종합격자는 9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실시되는 면접시험을 거쳐 9월 24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