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강한 멘탈을 가지고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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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강한 멘탈을 가지고 매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02.28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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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오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지방직 일행 9급 합격 후 구청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휴직 중입니다.

수험생활

저는 강의를 듣기보다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남들은 학원도 다니고 인강도 자주 듣는데 저는 책 몇 권을 사서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학원은 처음부터 다닐 생각이 없었고 인강은 처음 한, 두 달 몇 번 듣다가 독학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많이 듣진 않았습니다. 강사가 과목별로 핵심을 찝어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차피 제가 다시 듣고 정리를 해야 하고 강사가 찝어준 곳에서 100% 문제가 출제된다는 보장도 없었기 때문에 강의 듣는 시간에 스스로 공부하고 정리하는 게 더 빠르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책은 인지도 있는 책 1권과 서브책 1~2권을 구입해서 번갈아 봤습니다. 오답노트 정리보다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놓는 습관을 길렀습니다. 지문이 긴 국어나 영어 과목은 지문을 오려서 붙였고 나중에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포스트잇, 형광펜을 사용해 중요표시를 해두었습니다. 저는 기본서를 반복해서 보고 암기한 후 문제를 풀었습니다. 원론적인 방법일 수 있으나 합격하기 위한 공부방법이 꼭 특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본실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공부방법이 달라지곤 하는데 국어, 영어 실력이 제로섬에서 시작하는 분들은 문법, 단어암기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국어 표준어규정이나 어법 같은 것은 조금만 집중해서 공부하면 금방 실력이 쌓입니다. 이것조차 오래 붙들고 있다면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 지 잘 생각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취약과목 공략은 반복 암기하는 시간을 더 늘렸을 뿐 별다른 요령을 피우진 않았습니다. 원칙대로 공부하고 점수가 안 나오는 과목은 조금 더 시간을 할애하여 공부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제 주위에도 공무원시험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는데 시험 전에 모의고사를 많이 보는 게 좋은지 궁금해 하더라고요. 저는 모의고사를 보고 나온 점수에 타격을 받지 않을 수험생들만 모의고사를 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시험 전에 본 모의고사 점수와 시험장에서 본 점수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180도로 점수가 다르게 나온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시험 전에 본 모의고사에서 60점이 나왔다고 하면 이 점수를 보고도 충격을 받거나 멘탈이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는 수험생들만 모의고사를 보십시오. 저는 멘탈이 강하지 못해서 모의고사를 보지 않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일, 가족 어느 하나 소홀히 않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시험이 가까워 올수록 카페나 커뮤니티 같은 데서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수험생들이 거기에 말려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모여서 시험 난이도 추측하는 시간에 책에 있는 글자 하나를 더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공부에 관한 이야기는 공부가 아닙니다. 공부를 해야 공부인 거죠. 자신감 잃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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