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존치네트워크, 박범계 의원 규탄 시위 지속적으로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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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존치네트워크, 박범계 의원 규탄 시위 지속적으로 이어가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02.27 17:28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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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국회 앞서 기자회견 후 피켓 퍼포먼스
“흙수저들의 꿈·희망을 정치적 흥정의 담보 삼아”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사법시험 준비생들의 모임인 사시존치네트워크(의장 안진섭)가 지난 20일에 이어 또 다시 국회 앞에 모여 기자회견을 가진 후 피켓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27일 오전 10시 30분, 같은 날 10시에 개회한 국회 법사위 1소위원회를 겨냥하며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 날 법제사법위원회 1소위원회에서는 사법시험 존치법안을 비롯한 상법 개정안 등 여러 쟁점 법안을 심사할 예정에 있다.
 

 

사시존치네트워크는 먼저 지난 1월 18일 법사위 1소위 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이 공수처 법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공수처 법안과 사시존치법안에 대하여 “같이 올립시다. 제가 책임질게요”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삼았다.

그 동안 줄곧 사시존치 법안의 전체회의 상정을 반대해 온 박범계 의원은 ‘고시생들로부터 정치적 공격을 받았다는 점, 로스쿨 지지후보가 대한변협 회장에 당선됐다는 점, 로스쿨 졸업생들이 1년에 몇천 명씩 쏟아져 나온다는 점’을 사시존치 법안 반대의 근거로 들었다.

그런데 자신이 추진하는 공수처 법안을 넘겨주는 조건이라면 그토록 반대하던 사시존치법안도 함께 전체회의에 올려주겠다고 이야기한 것.

이에 대해 사시존치 네트워크는 “흙수저 청년들의 ‘단지 공부할 수 있게 해달라’는 간절한 열망을 헌신짝처럼 여기며 정치적 흥정의 담보로 삼고 있는 박 의원의 행태에 절망을 느낀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아가 “박의원이 국회의원으로서 신념과 정견에 따라 민의를 대변하는 정치인인지, 상황에 따라 입장이 표변하는 정상배인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합리적 근거 있는 소신과 신념이 박 의원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단순한 정치적 이해 및 권력과 명성에 대한 탐욕이 그를 움직인다고 본다”며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박의원이 “제가 책임질게요”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누구에게 어떤 책임을 진다는 것인지”를 따져물었다.

또한 이들은 “국민 대다수가 원하고 있는 사법시험 존치법안은 필히 전체회의에 상정돼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결정되어야 할 사안”이라며 “이러한 국민의 뜻보다 자신의 뜻을 앞세우고, 끝내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려 애쓰는 소수 기득권층과 로스쿨 교수, 사학 재단 및 박범계 의원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시존치 네트워크는 이 같은 취지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후 곧바로 사법시험 존치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피켓 퍼포먼스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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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2017-03-10 22:16:54
이제 그만좀.. 시국이런거 관심없이 그냥 자기 이익 챙기려고 시위하는걸로 밖에 안보이는데

231234 2017-02-27 22:33:03
문재인 박범계 같은 국민을 호구로 보는 정치인들;; 이번 사건으로 로스쿨과 함께 정계 은퇴했으면 좋겠다. 모든 권력은 편협한 니들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 1조.

ㅇㅇㅇ 2017-02-27 22:18:33
사시폐지해야 한다!!
노무현 박원순 문재인 박범계 같은 이기주의자를 양산한 제도이다!!

잊지맙시다 2017-02-27 21:08:02
박범계...
잘기억해둡시다!

우기지말자 2017-02-27 20:19:58
사시가 폐쇄적이면 노무현 문재인 재심전문 변호사 박준영 기타.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시험이나 치룰 수 있었겠냐?
시험 문제 어려운거랑 합격률 낮은게 폐쇄성이냐?.국어 이해력이 의심스럽구나. 시험이 쉽고 다 붙여줘야 한다는 발상이 쓰레기 아니냐?
사법시험 1000명 시대에 로스쿨 도입되면서 변호사 시험 1500명씩.뽑으려고 사시 선발자 수 줄여나간걸 합격률이 낮다고 폐지? 그리고 로스쿨이.점령한 변협에서 변시 합격자 수를.1000명으로 줄이겠다며? 장난하냐? 사법시험은 법무 장관이 1500 뽑겠다고 하면 입법 절차없이 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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