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곳 선발 확정…충북만 남아
대구‧광주 등 2곳 원서접수 중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오는 4월 8일 실시되는 지자체 소방직 공무원시험 원서접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 소방직 시험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선발이 늘었으나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공채는 전체 선발인원대비 선발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채 선발은 올해 전년대비 선발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표참고>
2월 말에 접어든 현재 충북을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소방직 계획안을 발표한 상태며 23일 현재 충남, 대전에 이어 대구, 광주 등 2개 지역이 소방직 원서접수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 외 강원‧경남‧전남 2월 27일~3월 3일, 경북 3월 2일~6일, 전북 3월 6일~8일, 인천 3월 6일~9일, 부산‧제주 3월 6일~10일, 세종‧서울‧경기 3월 7일~9일, 울산 3월 8일~10일에 접수가 진행된다. 지자체별 접수일정이 상이하므로 올 소방직에 응시할 예정인 수험생들은 자신이 치를 지역의 일정을 잘 확인토록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를 제외한 16개 지자체의 올 소방직 총 선발인원은 2,85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1,322명이 공채 선발인원이고 이 외 1,536명이 경채 선발인원이다.
16개 지자체별 올 소방 공채 선발인원(전년 선발인원)을 보면 강원 91명(102명), 경남 48명(119명), 경북 187명(139명), 광주 32명(15명), 대구 61명(11명), 대전 27명(18명), 부산 105명(80명), 인천 69명(34명), 전남 64명(81명), 제주 6명(20명), 충남 50명(136명), 울산 39명(15명), 세종 3명(18명), 서울 142명(341명), 경기 405명(184명), 전북 40명(47명)이다.
16개 지자체 중 강원, 경남, 서울, 세종, 전남, 전북, 충남, 제주 등 8개 지자체는 올 소방 공채 선발이 줄었고 이 외 지자체는 늘었다. 소방 공채 선발 증감 현황은 지자체별로 상이하나 증가폭(8개 지자체 전년대비 429명 증가)이 증감폭(8개 지자체 전년대비 361명 감소)보다 더 큰 양상이다. 전년대비 올해 소방 공채 선발 증가폭이 크긴 하나, 16개 지자체 전체 소방 선발인원대비 공채 선발인원 비중은 전년대비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충북을 제외한 16개 지자체에 대한 소방직 총 선발인원은 2,465명이었고 이 중 공채 1,254명, 경채 1,211명이었다. 지난해에는 공채, 경채 선발 비중이 각 50.8%, 49.1%정도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올해는 각 46.2%, 53.7% 비중으로 공채 선발 비중이 전년대비 줄어든 것.
아직 충북도가 소방직 선발 계획안을 밝히지 않아 올 지자체 소방 전체 선발인원, 공채, 경채 소방 선발 비중은 확정지을 순 없으나, 충북도 소방 공채, 경채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올해 모두 늘어날 시 올 지자체 소방직 공채 선발비중이 경채 선발비중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는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소방 공채 응시연령 나이가 기존 22세에서 19세로 하향된다. 올해부터는 10대 수험생들의 지원도 가능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원자가 더 늘어난다면 특히 올해 공채 선발이 대폭 줄어든 경남, 서울, 충남 등 지역의 소방직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