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근욱 공단기 강사
안녕하세요, 허니 면접팁의 차근욱입니다. 오늘도 계속해서 세무직 관련 전공사항에 대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나라마다 그 나라의 회계실무를 규제하는 회계원칙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이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하실 수 있나요?
답변: 회계처리과정에서는 회계담당자의 판단에 주관적 요인이 개입함으로써 재무제표에 중대한 오류나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재무제표가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적정하게 표시하지 못할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기업을 둘러싸고 있는 많은 이해관계자 집단은 다양하고 서로 상충된 정보욕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재무제표를 통해서 이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는 회계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공정하고 적정하게 표시함으로써 신뢰성 있고 목적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위해서 회계규제기관에서는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보편적으로 실천되는 일단의 회계원칙을 개발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GAAP)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수용될 수 있는 것으로 권위 있는 전문가의 합의에 의해 제정된 회계원칙입니다. 여기서 ‘일반적’이란 말에는 회계원칙이 불변의 진리가 아니고 환경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기에 현행 회계원칙이 현재의 상황에 한하여 보편타당성을 갖는다는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회계원칙은 다수의 합의에 따른 정치적 협상의 산물입니다.
예를 들면, 기업은 계속기업의 가정 하에 자산을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취득원가기준으로 평가함으로써 대다수 정보이용자의 의사결정을 크게 왜곡하지 않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변동이 현재의 경제적 현실이므로 채권자들의 의사결정에 유용한 정보는 공정가치, 즉 시가에 관한 정보입니다. 따라서 취득원가기준은 채권자에게는 유용하지 못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관계의 상충을 정치적 협상의 결과로 조정한 것이 바로 일반적으로 인정된 회계원칙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