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지원자 7년만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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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지원자 7년만에 늘었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7.02.03 14: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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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준 2,350명 원서접수 ‘깜짝 반등’
1차 1,750명 지원…전년대비 360여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감정평가사 지원자가 지난해까지 6년째 이어온 감소세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와의 취재 결과 지난 2일 16시 기준 감정평가사시험 지원자는 총 2,350명(잠정)이며 이 중 1차시험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62명 늘어난 1,750명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올 2차시험 응시대상자가 적어 전체 지원자 수는 1차 지원자 증가 규모에 비해 증가폭이 적다. 또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가능한 상황이라 최종적인 지원자 수는 현재 집계된 인원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감정평가사 1차시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2,532명 △2010년 2,570명 △2011년 2,58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2년 2,244명 △2013년 1,793명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는 1,800명이 1차시험에 출원해 소폭 반등했으나 2차시험 응시대상자가 적어 전체 규모면에서는 감소세를 뒤집지 못했다. △2015년에는 1,658명 △지난해에는 1,388명이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경력 면제자와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로서 1차시험을 유예받는 인원 등을 포함한 전체 지원자 수는 △2009년 3,618명 △2010년 4,053명 △2011년 3,622명 △2012년 3,150명 △2013년 2,759명 △2014년 2,475명 △2015년 2,397명 △2016년 △2,217명이었다.

1차시험 응시대상자를 기준으로 보면 2012년부터, 1차시험 면제자를 포함한 전체 인원은 2011년부터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최근에는 지원자 수 감소폭이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 같은 지원자 수 감소 추세와 감정평가사의 질적 저하 문제를 이유로 국토교통부는 선발인원 감축을 추진, 기존 180명을 선발하던 것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지난해 시험에서는 목표치인 150명으로 감축됐다.

선발인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올해 지원자가 늘어나며 최종 합격을 위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소선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이번 감정평가사시험의 잠정 경쟁률은 15.6대 1이다. 지난해의 경우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7년만의 지원자 증가로 한층 뜨거운 경쟁 속에서 치러질 이번 감정평가사 시험은 3월 4일 1차시험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1차시험 합격자는 4월 19일 발표된다. 2차시험은 7월 1일 치러지며 합격자 발표일은 9월 27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전년도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합격자를 냈다. 1차시험 지원자 1,388명 중 1,106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고 총 378명이 합격자 명단에 오른 것. 이는 전년도 662명이 합격한 것에 비해 284명이 줄어든 수치다.

합격률도 급락했다. 1,658명의 출원자 중 1,355명이 응시한 전년도의 합격률은 48.86%였다. 지난해에는 34.18%로 크게 낮아졌다.

이같은 합격자 급감은 회계학의 급격한 난도 상승이 원인이 됐다.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 회계학 과락률은 무려 52.15%(전년도 34.22%)로 응시생의 절반 이상이 회계학에서 과락 기준을 넘기지 못했다. 평균점수도 38.84점(44.58점)으로 저조했다.

그 외 과목들도 전반적으로 전년도에 비해 저조한 결과를 냈다. 민법은 과락율 24.86%(지난해 13.65%)에 평균 55.48점(64.33점)이었다. 경제학원론은 과락율 25.94%(16.75%), 평균 54.04점(60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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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2017-02-06 09:23:49
감평사는 레드오션여..
차라리 노무사나.세무사해라..
이게 바로 감평사 바닥의 전략이지ㅎㅎ

ㄱㄱ 2017-02-04 02:01:43
대학생들이 경험삼아 지원해서 그렇지 허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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