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선택과목 수 축소…9급 선택과목 개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오는 2021년부터 7급 공채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되고 5급 공채 시험의 선택과목 숫자도 적정 규모로 줄어든다.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11일 이런 내용의 2017년 업무계획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보고했다.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직급별‧직렬별 필요역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시험과목을 중장기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7급 공채의 필기시험은 지식 암기 중심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 역량 중심의 평가를 위해 PSAT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5급 공채시험은 직렬(류)별 최대 15개에 이르는 과도한 선택과목 수를 적정 수준으로 개선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직무와 시험과목간 연계성 강화를 위해 선택과목을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것.
9급 선택과목도 직무 연계성 강화를 위해 선택과목을 조정할 예정이다.
이같은 시험제도 개편 시행과 관련,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현행제도 진단, 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험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충분한 유예기간을 두고 2021년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채용시험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사이버고시센터의 보안성을 강화하고 논문형 답안지 채점방식을 개선하는 등 시험 관리체계를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중앙‧지방‧공공기관 등의 인재정보를 상호 연계하고 민간스카우트를 활성화하여 공직개방을 지속 추진하되 민간 임용자의 공직 적응을 지원하여 내실을 다진다.
이밖에 중앙부처 대상으로 실시하던 정부헤드헌팅 서비스를 희망하는 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국책연구기관 등으로 확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