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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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12.1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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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이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2012년 지방직 사회복지직 합격 후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구청에서 관할 주민센터 사회복지조사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복지 업무가 과다한 면이 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이직을 생각하던 중 공무원시험을 접하게 됐습니다. 소방직 시험을 준비하려다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사회복지직으로 바꿨습니다. 사회복지사 자격증은 복지 전공인 동생과 함께 준비했습니다. 회사 재직 중이어서 밤 9시 이후에야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는 것은 컴퓨터 앞에 자리만 지키고 있으면 됐지만 강사가 내준 숙제를 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격증 취득이 쉽다고 하지만 저는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심적 부담이 컸고 아침 출근길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여러 주위 도움으로 1년 만에 취득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인 중 어떤 분은 “내가 조금만 더 젊었더라면 나도 공무원을 볼텐데…”라는 말을 자주 하셨습니다. 내가 못 이룬 꿈을 네가 이루라는 바람이셨던 것 같습니다. 산 너머 산이라고 자격증 취득 후에는 공무원시험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직장에 사표를 내고 다음날 바로 인강을 끊었습니다.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해 학원보다 인강을 들었습니다. 사회복지학개론은 복지사 자격증 취득 때 도움을 준 교수의 강의를 별도로 들었고 나머지는 노량진 유명 강사의 것을 들었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았고 가끔 독서실에 가 1일 또는 1주일 단위로 등록해 공부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늦게까지 계속 공부를 했었기 때문에 아침부터 밤늦도록 공무원 공부를 하는 것이 힘들거나 낯설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원이나 인강에 의존하기보다 스스로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에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의 양은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만 달랑 듣고 공무원시험을 본다면 누구나 합격을 하겠지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을 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공무원이 되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어떤 분이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공부를 했다는 말을 하시더군요. 저도 날밤을 지새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세상에 할 일이 많지만 우리가 공무원 시험이란 험난한 길을 택한 이유는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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