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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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해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12.06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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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지방직 합격자 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2011년 지방직 합격 후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시청에서 건축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공직에서 근무하는 것이 제게 적합할 것이라 생각해 준비하게 됐습니다. 수험기간은 2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다르겠지만 처음 3~4개월은 노량진 학원에서 했고 학원을 그만 둔 후에는 집과 근처 도서관을 오가며 했습니다. 인강은 집에서 많이 들었고 기분전환 겸 도서관에 들러 책을 봤습니다. 주말만큼은 도서관에 꼭 들렀던 것 같습니다. 집에 부모님이 계셔서 공부할 때 부담스러운 면도 있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적당한 감시가 오히려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따로 스터디를 하거나 메신저 친구를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7시에 기상해 자정까지 공부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기상시간 만큼은 잘 지키도록 했습니다. 늦잠을 자버리면 하루 계획이 모두 밀려버리기 때문에 기상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 같은 것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전 9시부터 본격적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고 12시 30분 점심, 7시 저녁식사 시간 외에는 온전히 공부하는데 쏟았습니다. 공무원시험은 어떠한 공식을 풀어나가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암기력이 좋은 사람이 유리한 시험입니다. 핵심 위주로 암기하면서 암기 영역을 넓히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험생활을 할 때보다 첫 시험 후 어떻게 마음을 추스르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합격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한 두 번은 좌절의 시기를 겪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시련이 닥쳤을 때 포기할 것인지, 이제껏 공부한 자신에 대한 믿음을 한 번 더 증명해 보일 것인지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죠. 저도 한 차례 낙방 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공부를 마쳐보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점수가 안정권에 든 사람들에게는 두뇌싸움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정신력이 승패를 가릅니다.

앞으로의 계획

제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찾아가는 단계입니다. 제게 맞는 업무가 주어지면 역량을 발휘해 보고 싶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수험생활은 고난의 연속입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지금 이 시기를 견뎌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마음을 가다듬곤 했습니다. 내가 오늘 얼마나 인내하면서 공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묵묵히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보면 합격에 한걸음 더 다가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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