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탈북민을 정규 공무원으로 채용 예정
[법률저널=정인영 기자] 통일부는 작년에 이어 북한이탈주민(이하 ‘탈북민’)을 대상으로 일반직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을 실시한다. 채용규모는 행정7급 1명, 행정9급 2명으로 총 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작년 11월에는 행정7급, 행정9급 등 총 5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행정7급 정규직 임용은 정부 최초로 시행한 것이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 행정7급 1명을 포함한 총 3명의 탈북민대상 공무원 경채선발이 이뤄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채용을 통해 탈북민에게 정규직 공무원 임용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탈북민 사회 내 긍정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직사회의 다양성 및 개방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7급은 인문․사회과학 석사 학위, 행정9급은 일반사무분야 경력을 응시요건으로 하며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말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난달 28일~이달 1일까지 공고 및 접수 결과 40명 이상이 응모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고 평균 1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작년 12월 말 기준으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내 채용된 탈북민은 133명이며 이 중 35명이 정규직으로 재직 중이다.
2016년 9월 말 현재는 탈북민 누적 인원이 29,800여 명으로 금년 중 3만명 돌파가 예상된다.
통일부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이하여 정부 및 공공기관에 탈북민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