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2~3일 신체·적성·체력시험 진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 8일 실시된 2017년도 제66기 경찰간부후보시험 필기합격자 78명이 확정됐다. 경찰교육원은 시험 종료 6일 후인 지난 14일 필기합격자 명단을 확정지었고 20일 필기합격선을 공개했다.
이번 2017년도 경찰간부시험부터는 종전 외사분야가 폐지되고, 전산분야가 사이버분야로 개편된 형태로 치러졌다. 종전 전산분야가 사이버분야로 바뀌면서 시험과목도 바뀌게 됐다. 종전 전산분야의 객관식 과목인 디지털공학이 정보보호론으로 변경됐고, 주관식 필수과목이었던 통신이론 과목이 시스템·네트워크 보안으로 변경됐으며 주관식 선택과목에 있던 자료구조론은 통신이론으로 변경됐다. 이 외 과목은 변경되지 않았다.
선발인원은 일반 남녀, 세무회계, 사이버 등 3개 분야 총 50명이었다. 필기합격자는 78명으로 선발인원대비 156% 범위에서 정해진 결과다. 이번 경찰간부시험 필기합격자 현황(선발인원)을 선발분야별로 보면 일반 남 54명(35명)·여 8명(5명), 세무회계 8명(5명), 사이버 8명(5명)이다.
경찰간부시험은 1차 객관식(필수 4과목‧영어는 능력시험으로 대체), 2차 주관식(필수 1과목, 선택 4과목 중 택 1)을 치르며 1,2차 성적을 합산한 최종합격선은 선발분야별 전년대비 증감폭이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선발분야별 1차 객관식 합격선(전년 합격선)을 살펴보면 일반 남 345점(345점)‧일반 여 357.5점(355점), 세무회계 320점(317.5점), 사이버 320점(구 전산 282.5점)이다.
이어 2차 주관식 성적을 합한 최종합격선(전년 합격선)을 보면 일반 남 482.25점(487.5점)‧여 483점(508.5점), 세무회계 474.5점(465.5점), 사이버 468점(구 전산 452점)이다.
선발분야별 1차 객관식 합격선은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상승한 모습이나, 2차 주관식을 합친 최종합격선은 일반모집은 낮아졌고 세무회계 및 사이버분야 점수는 상승한 양상이다.
필기합격자는 이어지는 신체 및 적성, 체력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신체 및 적성검사는 오는 11월 2일 경찰교육원에서 진행된다(오전 신체검사, 오후 적성검사). 응시자들은 응시표와 신분증, 필기구, 신체검사 시 착용할 옷 등 준비물을 지참해 출석토록 한다.
신체검사 합격자에 한해 체력시험이 진행되며 시험은 이튿날인 11월 4일 경찰교육원 실내체육관서 치러질 예정이다. 체력시험은 100m달리기, 1000m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좌우악력 등 5종목을 실시한며 전체 평가종목 총점의 40%이상 득점자를 합격자로 한다. 단 1종목이라도 1점을 받으면 불합격 처리된다.
필기합격자 전원이 이어지는 신체·적성·체력시험 응시할 시 약 1.5대 1의 경쟁을 하게 될 전망이다. 체력시험 합불여부는 시험당일 즉석에서 발표되며 체력시험 합격자에 한해 12월 21일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26일 확정된다.
한편 이번 2017년도 제66기 경찰간부시험에는 50명 선발에 1,758명이 지원해 35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선발분야별로는 일반 남 36대 1(35명 선발에 1,245명 지원), 일반 여 61대 1(5명 선발에 306명 지원), 세무회계 19대 1(5명 선발에 94명 지원), 사이버 23대 1(5명 선발에 113명 지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