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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 눈에 보는 2016년 감정평가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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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한 눈에 보는 2016년 감정평가사시험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6.10.20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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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수 6년 연속 감소세…2,181명 원서접수
1차시험 합격자 대폭 줄어…전년 662명→378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유난히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 가을이 왔다. 곡식들이 한 해의 성장을 열매로 맺어내는 것처럼 지난 1년간 수험생들이 흘린 땀방울의 결과도 합격자 발표라는 이름으로 속속 공개되고 있다.

오랫동안 노력한 결실을 수확한 합격자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내년 시험을 향해 새로운 레이스를 시작하고 있다. 효율적으로 시험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목표로 삼은 시험의 특징과 장·단점을 분석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수험생들의 수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16년에 시행된 각종 고시 및 자격증시험을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발인원 감축 보다 지원자 감소폭 커…경쟁률 소폭 하락 ↓

감정평가사시험 인기 하락세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 감정평가사시험 지원자 수는 총 2,130명이었다. 이는 1차와 2차시험 지원자 수를 모두 합친 인원으로 1차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70명이 줄어든 1,388명이다.

최근 감정평가사 1차시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2,532명 △2010년 2,570명 △2011년 2,58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2년 2,244명 △2013년 1,793명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는 1,800명이 1차시험에 출원해 소폭 반등했으나 2차시험 응시대상자가 적어 전체 규모면에서는 감소세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658명이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 올 감정평가사 1차시험 합격인원은 지난해보다 284명 줄어든 378명이었다. 합격자가 급감하면서 합격률도 지난해 48.86%에서 34.18%로 낮아졌다.

경력 면제자와 전년도 1차시험 합격자로서 1차시험을 유예 받는 인원 등을 포함한 전체 지원자 수는 △2009년 3,618명 △2010년 4,053명 △2011년 3,622명 △2012년 3,150명 △2013년 2,759명 △2014년 2,475명 △2015년 2,397명이었다.

1차시험 응시대상자를 기준으로 보면 2012년부터, 1차시험 면제자를 포함한 인원은 2011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2년, 2013년 지원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반해 2014년, 2015년에는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다. 올 시험은 최근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던 지원자 수 감소세가 다시 커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지원자 수 감소 추세와 감정평가사의 질적 저하 문제를 이유로 국토교통부는 최소선발인원 감축을 추진했다. 기존 180명을 선발하던 것을 단계적으로 감축해 지난해에는 최소선발인원이 160명이었으며 올 시험에서는 목표치인 150명으로 감축됐다.

선발인원이 줄었음에도 지원자 수 감축폭이 더욱 커 경쟁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졌다. 최소선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이번 감정평가사시험의 경쟁률은 14.2대 1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14.9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1차시험 합격자 지난해 절반 수준…회계학 응시생 절반 이상 과락

이번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크게 줄어든 합격자를 내며 수험가를 놀라게 했다.

1차시험 지원자 1,388명 중 1,106명이 실제로 시험을 치렀고 총 378명이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해 662명이 합격한 것에 비해 284명이 줄어들었다.

합격률도 급락했다. 1,658명의 출원자 중 1,355명이 응시한 지난해의 합격률은 48.86%였다. 올해는 34.18%로 크게 낮아졌다.

합격자 수가 급감한 원인은 회계학으로 꼽을 수 있다. 이번 1차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 대다수는 회계학의 높은 난도에 대해 언급했다. 수험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된 점이 체감난이도를 크게 높였다는 것. 일부 응시생들은 과락자가 대거 발생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응시생들의 전망은 실제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회계학 시험의 과락율은 무려 52.15%. 응시생의 절반 이상이 회계학에서 과락 기준을 넘기지 못한 셈이다. 평균점수도 38.84점으로 저조했다. 지난해 회계학이 과락율 34.22%, 평균 44.58점을 기록한 것과 비교했을 때 회계학의 난도가 크게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 과목들도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저조한 결과를 냈다. 민법은 과락율 24.86%(지난해 13.65%)에 평균 55.48점(64.33점)이었다. 경제학원론은 과락율 25.94%(16.75%), 평균 54.04점(60점)을 나타냈다.

▲ 이번 감정평가사 2차시험은 최소선발인원이 160명에서 150명으로 줄었지만 응시대상자가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결과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합격했다.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올해부터 시험과목이 변경되면서 부동산관계법규 대신 부동산학원론과 감정평가관계법규로 시험이 치러졌다. 지난해 부동산관계법규는 과락율 11.6%, 평균 59.77점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험이 실시된 부동산학원론은 과락율 15.28%, 평균 57.45점으로 전체 시험과목 중 가장 좋은 결과를 보였다. 감정평가관계법규도 과락율 20.62점, 평균 56.56점으로 다른 과목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결과가 좋았다.

1차 합격자 감소, 2차 합격률 상승으로 이어져…합격률 15.6% 기록

1차시험 합격자가 크게 줄어든 만큼 2차시험 합격의 문은 넓어졌다. 이번 2차시험 합격인원은 총 153명. 응시대상자 1,207명 중 982명이 응시한 결과다. 지난해보다 최소선발인원이 10명 줄어들며 합격의 문이 좁아졌지만 응시대상자 감소폭이 더욱 커 결과적으로 합격률이 상승했다.

최근 감정평가사 2차시험 합격률은 2013년 16.96%, 2014년 18.32%, 2015년 14.56%를 기록했다. 이번 시험의 합격률은 15.6%로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모든 과목의 평균점수가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응시생들은 예년에 비해 무난했다는 체감난이도를 전한 바 있다.

1교시 과목인 감평실무에서는 3방식을 적용하는 문제와 임대권·임차권을 수익률과 관련해 평가하는 문제가 나왔으며 부동산 투자의사 결정에 관해서는 순현재가치법(NPV)이 출제됐다. 2교시 감평이론 과목에서는 기업가치와 공정가치에 관한 문제 등이 나왔고 3교시 감평법규에서는 처분 사유와 이유제시, 사전통지절차의 하자와 하자승계, 소의 이익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과목별로는 감평이론이 상대적으로 평이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법규는 응시생간 의견이 분분한 모습이었다. 세부적인 문항별로는 응시생간 평가가 나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는 예년보다 평이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는 실제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2차시험 과목별 평균점수는 감평실무 29.1점, 감평이론 38점, 감평법규 35.3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감평실무 27.87점, 감평이론 36.23점, 감평법규 33.23점이었던 것에 비해 각각 1.23점, 1.77점, 2.07점 상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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