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로스쿨 음악동아리 “오늘만큼은 법(法)보다 아름다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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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로스쿨 음악동아리 “오늘만큼은 법(法)보다 아름다운 음악”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6.09.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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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생·현직 변호사들의 감미로운 ‘가을음악회’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강의실을 나선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지역법조인들과 감미로운 콜라보레이션 연주회를 마련, 아름다운 음악회로 시민들을 무료로 초대한다.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차정인)은 9일 저녁 7시 교내 10.16기념관에서 부산대 로스쿨 학생들로 구성된 음악동아리인 「In dubio pro musica(프로뮤지카)」가 부산지역 법조인들과 함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제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n dubio pro musica」는 예비 법조인들의 음악동아리답게 형사소송에 적용되는 법률 원칙 중 하나인 ‘in dubio pro reo’에서 따온 이름이다. 즉 형사소송에서 검찰의 입증이 부족해 법원에서 유죄 심증을 얻지 못한 경우 피고인에게 유리하게 무죄판결을 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며 ‘의심스러울 경우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데 견주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아름다운 음악을 하자’는 취지에서 ‘In Dubio Pro Musica’라는 동아리명을 붙였다.
 

 

현재 단원 44명이 활동 중인 부산대 로스쿨의 「프로뮤지카」는 클래식·사물놀이·밴드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함께 연주하면서 즐겁게 법 공부를 하고 있는 음악동아리로, 로스쿨 계승균 교수가 지도하고 있다.

「프로뮤지카」는 부산대 로스쿨이 개원한 2009년에 만들어져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고 있으며, 부산법원 클라리넷 앙상블과 부산지방변호사회 오케스트라단인 BACO(Busan Attorney Chamber Ochestra)와 협연을 갖기도 했다.
 

▲ 지난해 9월, 부산대 로스쿨 프로뮤지카 공연 장면 / 사진: 부산대 로스쿨

또 9월 정기연주회뿐만 아니라 2015년도 제1회 법원의 날 축하공연과 법조인의 밤 축하공연, 한중일 국제학술대회 기념 연주 등 대외 행사에서도 연주 실력을 선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 공연에서는 클라리넷·피아노·플룻·바이올린 등 클래식 악기와 단소·장구 등 전통악기, 현대적인 기타·베이스·드럼 등이 어우러져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며, 부산지방변호사회 오케스트라단인 BACO가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공연곡도 타령·왈츠·영화OST·가요·팝 등 익숙하고 서정적인 선율로 준비해 법학도와 법조인, 지역 주민들이 하나가 되는 이색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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