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차 경찰공무원 시험 총평-아모르이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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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차 경찰공무원 시험 총평-아모르이그잼
  • 정인영 기자
  • 승인 2016.09.0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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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2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3일 치러졌다.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응시자들은 한두과목을 제외하고 대체로 무난했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수험가는 이번 시험의 전체적인 난도가 지난 1차 시험에 비해 조금 높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하여 법률저널에서는 아모르이그잼 경찰공무원학원의 강사진들의 과목별 총평을 들어보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 한국사

황현필/이그잼경찰

2016년 경찰 2차 시험은 최근에 치러진 경찰 시험 중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보입니다.

문제를 통해서 보면, 2번 문제의 ㄴ보기의 경우 많은 학생들이 부여가 이미 1세기부터 왕호를 사용했음을 알고 있었지만, 고구려도 1세기부터 왕호를 사용하였음을 몰라서 답에서 제외했을 거라 생각됩니다.

시험의 특성상, 경찰 시험의 보기들이 다른 공무원 한국사에 비해 긴 편이기 때문에, 시험의 부담감, 긴장감을 안고 풀었을 학생들에게는 더욱 힘들게 했을 것입니다.

정답을 찾는 과정에서 답이 디테일한 점에서 결정된다는 점에서도 정확한 사실을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찍거나 유추해서 맞추기 힘들게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진골 출신의 설총이라고 쓴 보기와 김대문의 저서 중 사륙집을 넣은 것, 나성을 국경지대에 설치했다고 한 점, 정약용의 많은 저서 중 저서와 내용을 연결시키는 내용, 국내에 설립된 교육기관 중 서전서숙을 집어넣은 것들은 평소에 알고 있었던 사실이라도 짧은 시간 내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게 했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공부법은 학생들은 디테일에 신경 써서 암기하고, 실전과 같은 모의고사나 문제풀이를 통해 빠르게 보기에서 답을 찾는 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2016년 2차 경찰 시험 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영어

▲ 김태은/이그잼경찰

먼저 시험에 응시한 모든 수험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번 경찰 2차 시험문제는 그간의 추세에 따라 어렵지 않은 난이도를 유지했습니다. 어휘나 숙어문제도 필수 어휘의 범주에서 출제 되었고, 문법문제 또한 관계사나 가주어-진주어 구문 등 여러분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며 공부하는 단원에서 출제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장 여러 개가 복합된 형태로 나와 순간적으로 당황한 학생들도 많이 있었을 거에요. 문제 유형을 가리지 말고 좋은 문제를 많이 풀어서 알고 있는 문법 이론이 적용되는 과정을 꼭 느껴보아야 시험장에서도 무리 없이 실력발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독해의 경우 11문제가 출제 되었는데, 그 중 반 이상인 6문제가 중심문장 찾기 유형으로 출제가 되어 전반적인 난이도를 낮추는데 일조했네요.

중심문장 찾기 유형은 몇 가지 스킬로 빠르게 답에 접근할 수 있으니 평소에 중심문장에 밑줄을 치면서 읽는 방법을 연습해 보세요!

시험을 보고 난 후에 후회나 아쉬움, 때로는 자책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고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바라는 대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깊이 절망하거나 자책하지 말고, 그 마음을 잘 간직해서 남은 수험기간동안 심기일전하시면 다음 시험에서는 꼭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해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 형법

김종욱/이그잼경찰

올해 1차시험에서도 그랬듯이 2차시험 역시 쉬운 시험은 아니었습니다. 난이도와 출제경향이 2016년 1차 시험과 매우 유사한 시험이었습니다.

형법총론에서 9문제, 각론에서 11문제로, 이는 통상 우리시험의 출제비중입니다. 판례와 이론부분을 살펴보면 총 80개 지문 중에 판례가 71개의 지문이 출제되어 2014년~2015년보다 판례비중이 많이 줄었습니다.

반면에 최근 올해 1차와 비슷하게, 학설문제 1문제가 출제되었고 조문문제가 8개 출제되었습니다. 다만, 학설문제의 경우 이를 대비했던 학생들이라면 쉽게 맞출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개수형 박스문제가 6개 출제되는데, 이는 통상 우리 시험에서 출제하는 개수에 해당합니다.

올해 경찰채용시험(2016년 1차 및 2차)은 작년에 비해 많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는 선발인원이 많이 줄어든 탓이 큰 것 같고.. 이런 추세는 채용인원이 늘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2번의 시험을 통해 느꼈겠지만, 형법은 처음부터 키워드를 잡아서 무작정 암기하는 식의 공부방법은 요즘같은 출제경향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형법이 어려운 것은 이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키워드잡아서 암기위주의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형법은 이해를 바탕으로 키워드 잡아서 암기하는 공부를 해야 공부량이 확 줄고, 또 기억력이 오래갑니다.

시험보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시험을 잘 본 학생들은 차분히 체력과 면접 등 다음 과정을 준비하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이번 시험 결과를 되돌아보고, 잘 준비해서 다음 시험에 꼭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 형사소송법

김대환/이그잼경찰

이번 출제 난이도를 평가하면 중 정도의 출제였습니다. 2016년 1차 보다 조금 어려운 정도로 출제되었습니다.

박스문제가 7개 나왔지만 개수찾기 문제가 5개, 조합형 문제가 2개 출제되었습니다.

1차 시험때는 박스문제 7개 모두 개수찾기 문제였는데 조합형 문제가 출제되어 이 부분은 조금 쉬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때는 최신판례 비중이 컸는데 이번에는 최신판례 출제가 거의 없었고, 11번 ④, 18번 ㉣ 지문 2개정도 출제를 했습니다. 18번 ㉣은 2016년 1차때 출제된 최신판례여서 그다지 최신판례가 출제되지 않았다는 느낌입니다.

20문제 100% 적중, 83지문 중 74지문 적중, 지문 적중률 89.15% 적중하였고 기출 1000제 적중률 20문제 100%적중, 83지문 중 81지문 적중, 지문 적중률97.59%적중하였습니다.

형사소송법에 한해서 난이도를 평가하면 15번 ㄷ지문 국민참여재판에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지문이 조금 어렵고, 16번 증거동의가 맞는 문제 찾기로 조금 어려운 점을 고려하면, 80~85점 정도면 충분한 합격점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해설강의에서 만나보겠습니다. 시험 보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경찰학개론

한상기/이그잼경찰

이번시험은 총론 각론, 각 파트별로 중요한 테마에 대해 골고루 출제를 하였으며, 경찰관직무집행법이라는 중요한 테마에서 난도 있는 문제를 출제함으로서 난이도 조절과정에서 과거와 같이 실망감을 안겨주는 문제를 출제하지는 않았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으로 경찰실무에 꼭 필요한 내용들을 현장감각에 맞게 출제하여 문제가 진일보했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이제 경찰학개론은 실무과목으로서 실무감각에 맞는 공부, 이해위주의 공부를 하면 어렵지 않게 고득점을 할 수 있는 효자과목이 됨으로서 수험생들이 꺼리는 과목에서 점점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과목으로 탈바꿈 되어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예고한 시험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9번의 경우 경찰유권해석을 고집하여 4번만을 답으로 처리함으로서 경찰의 자존심을 확인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남습니다.

전체적으로 출제위원들이 정성을 기울인 문제들인지라 후배 출제위원분들도 수고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험생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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