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600명 증가…2014년 이래 최다 지원
8월14일 ‘법률저널 LEET 파이널 전국모의고사’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지원자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해보다 다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률저널이 14일 오후 6시 원서접수 마감을 기점으로 지원자를 파악한 결과, 8840여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8246명)보다 600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2014년(9126명)이래 최다 인원이다.
리트 지원자를 보면 로스쿨 도입 첫 해인 2009학년도는 1만940명에 달했다. 그 이후 8천명대를 유지하다 2013학년도에는 7천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듬해 9천명대로 늘어났다가 2015학년도부터 현재까지 8천명대로 줄곧 유지했다.
당초 올해 리트 지원자는 1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유입과 리트 비중이 높아지면서 재수, 삼수 지원자의 증가 등을 증가 원인으로 꼽았다.
게다가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지난 4월부터 전국 12개 대학에서 법학적성시험 전국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원서접수 초반까지도 지원자가 1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원서접수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1만명은커녕 9천명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도 지원자 증가는 전년도 대비 7.3%포인트 ‘한 자릿수’에 그쳤다. 사법시험 수험생들의 유입 등을 감안하면 1만명을 웃돌 것이라는 일각의 전망치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편, 2017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8월 28일 서울 등 9개 지구에서 실시된다. 응시자는 시험 당일 지정된 시간(08:30)까지 고사실에 입실하지 않으면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 종료 후 문제 및 정답을 법학적성시험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응시자의 성적은 9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언어이해와 추리논증의 경우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를 성적으로 제공한다. 논술 영역은 추후 응시자가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답안을 채점하여 자체적으로 활용한다.
법학적성시험 결과는 로스쿨 입학전형 필수자료로 당해 학년도에 한하여 활용되며, 성적의 반영방법 및 비율은 개별 로스쿨에서 결정한다.
원서접수가 마감되면서 수험생들은 막바지 공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7학년도 로스쿨 입시에서 리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단 1점이라도 점수를 더 얻기 위해 모의고사 등 실전 훈련을 통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 등 객관적인 실력점검에 들어갔다.
오는 8월 14일 시행하는 법률저널의 ‘LEET 파이널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로스쿨 준비생들의 참여 열기가 높은 것도 실전 모의고사를 통해 현장 감각을 익히겠다는 것이다. 특히 리트 시험은 그날 컨디션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실제 시험장에서 실전을 통한 컨디션 조절에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법률저널 ‘LEET 파이널 전국모의고사’는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시험장인 건국대 상허연구관의 수용인원을 고려해 선착순(입금자 기준) 900명으로 마감한다. 자세한 내용은 법률저널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