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시자 “예상가능한 질문, 압박 없어”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서울시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사회복지직 공채 면접을 진행한 결과, 큰 압박없이 평이하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3월 19일 실시된 사회복지직 공채 필기시험의 합격자 1,378명을 지난 5월 10일 확정짓고 이들을 대상으로 5월 21일 인‧적성검사,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자기소개 영어발표와 개별로 이뤄졌고, 응시자 대부분이 이번 면접에 대해 “무난했다”는 평을 내놨다. 압박 없이 예상가능 한 선에서 면접이 이뤄졌고, 면접위원들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것.
이번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채 면접은 자기소개서, 봉사활동, 인성, 서울시 추진사업, 복지 방안 등 질문이 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한 응시자는 “전체적으로 무난했고 특히 저소득 어르신 복지에 대한 질문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봤는지 몰라서 어떤 결과가 있을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다른 응시자는 “면접위원분들이 편안하게 해주려고 하시는 게 보였다”며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관련 질문 등이 나왔다”고 전했다. 기출 근거로 준비를 했고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내비쳤다.
또다른 응시자는 “면접은 평이했다. 자기소개서 위주로 질문이 나왔고 봉사활동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술한 봉사활동을 지금도 하고 있는지 등에 관한 질문이었다는 것.
또한 아동 복지 경험이 있는 응시자에게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에 아동 사업 관련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자기소개 영어발표도 무난했다는 평이다. 한 응시자는 “영어발표도 괜찮았다. 후속 질문은 따로 없었다”고 설명했다. 영어발표에 대해 응시자 다수가 후속질문은 없었다는 의견이었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면접은 공직관보다 인성, 전문성, 자기소개, 봉사활동 등에 무게를 두고 진행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올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채 면접 최종합격자는 오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올 서울시 사회복지직 공채 전체 선발인원은 1,045명이고 이에 7,708명이 지원했다. 이 중 4,957명이 실제 시험을 봐 64.3%의 응시율, 4.7대 1의 실질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1,378명으로 필기합격자 대부분이 인적성검사, 면접을 치렀을 시 면접대상자 30%가 고배를 마시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