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면접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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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면접 준비 ‘분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5.24 16:2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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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관·직무관련 출제 전망?
25일 오후2시 무료설명회 열려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지난 4월 9일 치른 국가직 9급 시험의 필기합격자가 오는 25일 오전 9시에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합격자 문자발송 25일), 가채점 결과 합격 안정권에 든 수험생들은 면접 준비에 본격 돌입한 모습이다.

시험 후 자신이 채점한 결과와 인사혁신처가 사전공개 점수제를 통해 제공한 점수가 동일하다고 할 시, 수험가에서 예측한 평균 합격선을 토대로 점수가 훨씬 웃도는 수험생들은 면접준비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은 선택과목 중 행정학 과목이 체감난도 상승을 보이며 수험생을 힘들 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합격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의 경우, 국어와 영어는 평이했으나 한국사는 응시자 실력에 따라 의견이 분분했다.

신규 응시자들은 한국사를 어렵다고 꼽았으나 기존 응시자들은 평이했다는 것. 특히 7급 준비와 병행한 응시자들은 올 국가직 9급 한국사 난도에 대해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16만 여명의 응시자 중 허수지원자가 아닌 실력있는 응시자가 얼마나 많이 참여했는지에 따라 합격선이 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국가직 9급 면접장의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수험가는 올 국가직 9급 합격선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 합격선이 크게 낮아지거나 높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내비치고 있다. 직렬별 상이할 수 있으나 예년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

일찌감치 면접 준비에 나선 이들이 눈에 띄었던 만큼 예년 합격선에서 훨씬 웃도는 점수를 맞은이도 적지 않아 보인다. 필기합격자 발표를 코앞에 둔 현재, 국가직 9급 면접에 대한 수험생 및 수험 전문가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공무원 면접 강화 일환으로 인사혁신처는 국가직 9급 면접시험에 5분 스피치를 도입하고 개별면접을 보다 심층적으로 진행했다. 또한 면접 진행 방향성도 공직관에 무게를 뒀다.

5분 스피치 주제로 일행직에서는 공무원 청렴성이 제시됐고, 선거행정직은 선거 관련 세금낭비 개선방안, 통계직은 정보공개청구 장단점, 고용노동부 행정은 국가경쟁력 등이 나왔다. 일반행정직 외 일부 직렬에서는 직무관련능력을 묻는 맥락의 주제가 선정된 것이다. 이어진 개별면접에서는 자기기술서와 5분 스피치 발표에 대한 후속질문이 이뤄졌고 자기기술서 3개 문항 중 1,2문항은 경험형, 3번째 문항은 상황대처형 관련 내용이 나왔다.

가령, 조직에서 열심히 노력했으나 알아주지 않았을 때의 경험 혹은 결과가 좋지 않아 실패한 경험, 상사가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것을 감지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자료에 오류가 있는데도 그대로 내보내라는 상사의 지시가 있을 시 어떻게 대처 할 것인지 등에 관한 것들이다. 이 외 태극기와 애국가 관련 질문 등이 퀴즈형으로 나오기도 했다.

청렴성, 직무관련 등 5분 스피치 등 주제 발표는 응시자들이 비교적 잘 준비했지만 이어지는 후속‧추가질문에 대해 응시자들이 어려워하는 모습이 있었다는 게 인사혁신처의 평가였다. 이에 인사혁신처는 공직관이나 국가관 등 인식이 예년보다 높아진 것은 맞지만 더 높여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즉 평소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나 국가관, 공직관, 봉사심 등 마음가짐이 돼 있는 사람은 어떤 질문이 와도 대답을 잘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어려워했다는 것이다.

주제 발표 뒤 이어진 후속·추가질문이 어려웠다고 하지만 수험생들은 여전히 5분 스피치 발표에 대한 걱정이 앞선 모양새다. 이에 올해도 5분 스피치 주제 발표가 어떤 방향으로 나올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가는 올해도 지난해 국가직 9급 면접 진행 방향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단 공직관 위주보다 직무관련능력을 평가하는 내용이 다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5, 7, 9급에서 모두 공직관 위주의 면접을 진행한데 따라, 공직관에 관해 더 이상 낼 문제도 없을 것이고, 수험생들이 지난해 한 번 치러 이제는 공직관 관련 기출 문제도 다 섭렵하다시피 한 상태기 때문에 올해는 직무관련능력을 평가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것이다. 이에 공무원 청렴성 등을 묻는 주제보다, 어떤 사회현안에 대해 공직자적 관점에서 어떻게 하겠는가 하는 주제가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테면 김영란법이나 청년실업 등을 두고 공무원으로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식이다.

한 수험 전문가는 “기관 내부적으로는 공무원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분위기가 형성돼 있어보인다. 이같은 분위기가 면접 진행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인사혁신처가 적극행정을 캐치프레이즈로 내놓고 있는 만큼 공직후보자에 적극행정이 무엇인지, 이에 관련한 내용이 면접에서 제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한편, 올해 9급 면접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무료 면접설명회가 열린다. 지난해 면접설명회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신림동 고시촌의 합격의법학원이 올해도 무료 면접설명회를 개최한다. 무료 면접설명회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합격의법학원에서 진행하며 참석을 원하는 필기시험 합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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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사랑 2016-06-02 16:01:03
각종 공무원시험, 회사원시험, 면접시험, 승진시험 등을 위해선 천대윤 교수의 (조직 및 인적자원 역량개발과 역량평가) 도서를 읽으시고 좋은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공시생 2016-05-24 18:20:11
면접 준비 '분주' (X)
문자 기다리느라 '똥줄'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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