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끝이 날때까지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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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현직인터뷰] “끝이 날때까지 최선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5.24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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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지방직 합격자 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직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 경기도 지방직 사회복지직 합격 후 시 이듬해 소속 동주민센터에 임용돼 국민기초생활, 차상위계층 수급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험생활

전공자로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직장에 다니고 있었어도 공무원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해왔던 것 같습니다. 사는동안 인생에 3번 성공할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기회가 왔을때는 그게 기회인지 모르고 지나가는 일이 많고 나중에 생각하면 그때 그럴걸..하는 후회를 하게 되지요. 기회를 잡지 못했더라도 우연찮게 기회가 생기는 일도 있습니다. 바로 저같은 경우입니다. 저는 그저 복지일을 하고 싶고 사람 돌보는 게 적성에 맞아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했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공무원이 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줄은 몰랐지요.
 

 

주위에서는 사회복지직 시험을 보고 싶어도 자격증이 없어서 대기중인 사람도 꽤 있습니다. 저는 애당초 공무원시험을 보려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은 아니었으나 복지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공교롭게 다른사람보다 몇 달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저 잡은 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복지기관에서 하는 업무를 좀 더 넓은 영역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에 준비를 하게 됐습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준비할 때부터 시험에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그 자신감이 무너지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를 했고요. 처음에는 노량진 학원에서 공부를 했고 두달정도 하다가 학원비나 출퇴근에 소요되는 비용이 아까워서 인터넷 강의로 했습니다. 집과 도서관을 오가면서 공부했고 점심과 저녁식사 때에는 사람들이 많은 게 싫어서 붐비는 시간을 피해 30분 늦게 먹거나 일찍 먹곤 했습니다. 많은 인파들이 몰려있는 것을 보면 혼자인 제가 위축되는 것 같아서 일부러 피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빨리 합격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1년을 수험기간으로 잡고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사회복지직 시험이 쉽다고 해도 공부할 것이 한두개가 아니라 쉽다고는 못하겠네요. 도서관 열람실이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만 운영됐기 때문에 집에와서 마무리를 한 후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저의 일과는 대략 이러했습니다. 공부는 인강으로 많이 했고 속도는 1.2배정도 약간 빠르게 재생했습니다.

저는 의욕적으로 공부했던 터라 공부가 어려웠다기보다 재밌게 했던 것 같습니다. 모르는 것을 하나하나 알아갈 때마다 저는 합격에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취약과목은 한국사였고 힘든 과목이었던 만큼 인강도 다른 과목보다 3배는 더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은 반복학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공무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확한 일처리를 위해 안주하지 않고 맡은 분야 공부를 계속 해야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간절히 원하고 모든 것을 쏟아내면 결과가 뒤바뀌어지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공무원시험은 상대평가고 운이 적용되기 때문에 어떤 변수에 의해 결과가 바뀌어질 여지가 있습니다. 자신없더라도 미리 낙담하지말고 끝이 날때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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