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현직인터뷰] “스스로 공부하는 요령 찾아야”
상태바
[공무원 현직인터뷰] “스스로 공부하는 요령 찾아야”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6.05.10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지방직 합격자 박ㅇㅇ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수십,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뚫어야만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그만큼 공직 선호도가 높다는 뜻이다. 합격을 위한 왕도(王道)는 분명 있다. 그러나 그 길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법. 다만 확실한 것은 앞서 합격한 이들의 경험은 곁길로 새지 않고 조기에 합격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이에 법률저널은 현직 공무원과의 인터뷰 연재를 통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전국 모든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현직생활과 수험경험담을 전하기로 한다. -편집자 주-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3년 지방직 합격 후 주민센터에서 제증명 발급, 통합민원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주민센터에서 보는 그런 업무입니다. 퇴근까지 바쁜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수험생활

합격까지는 3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집앞에 주민센터가 있어도 갈일이 없었는데 도서관에서 공공근로 아르바이트를 신청하기 위해 서류제출차 주민센터를 방문하면서 처음으로 공무원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수년전의 일이지만 그때 팀장급 공무원분께 도움을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직장생활을 2년 반 정도 했고 퇴사 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진로에 대해 고민을 했습니다. 공무원이 정확히 무슨일을 하는지 잘 알지 못했지만 제 소망 직업 리스트에는 공무원이 늘 들어가 있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공무원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그때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형편이 넉넉한 편이 아니었고 공부도 잘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공무원 시험을 보는 것은 도전이 아닌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겪어보지도 않고 포기하면 평생 후회로 남을 것 같아서 뒤도 안돌아보고 공부를 해보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아르바이트와 병행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점수가 잘나와서 여유가 생긴 후면 모를까 저는 공부할 때 한시간이라도 일을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료를 벌기 위해서 일을 병행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합격에 대한 불안감, 자신의 능력을 불신하는데서 오는 부담을 일로써 덜기 위해 병행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학원 종합반에 다녔습니다. 아무 기초지식도 없었던 터라 단과보다는 종합반이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2년차 부터는 인강에 집중했습니다. 학원을 오래다녀도 어차피 마무리는 혼자 해야하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하는 요령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영어단어 외울때가 가장 재밌었는데 시험에서는 제가 알고 있는 거 이상으로 어렵게 나와 매번 단어암기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영어는 단어만 잘 외워도 절반은 성취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합격하기 전 제가 본 공무원집단은 솔직히 친절하기보다 대하기 어려운 부류였습니다. 시민이 제기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상냥한 공무원으로 인식되면 보람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 준비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시험이 다가올수록 아는 것도 잊어먹고 불안해서 제대로 외워지지도 않을 것입니다. 평정심을 갖도록 하고 시험당일에 너무 떨리면 청심환이라도 한알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